<출처 : 조도원TV>
제가 처음으로 초암 홍창환이라는 분을 알게된건 티비를 통해서 였습니다.
제가 어릴적 인터넷이 상용화되기 전까지는 낚시춘추라는 잡지를 통해서만 낚시에 대한 이론(?)을 알아가곤 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어린나이에 낚시에 대한 이론은 보는둥 마는둥하고 사진이 많은 조행기를 두번 세번씩 읽었어요. 생각해보니 정보의 바다에서 살고있는게 새삼 느껴집니다. 그 시절에는 아껴서 읽으려고 화장실 갈때에만
조금씩 보곤 했거든요...
아... 여기서 얘기가 또 산으로 가려고 합니다.
다시 돌아와 초암 선생님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처음 티비를 통해 본 그분의 느낌은 허허실실이었습니다.
마음이 순수하셔서 그런지 연세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붕어를 잡았을때 그 웃음은 어린아이의 웃음이었어요.
한살 두살 나이가 들어가면서 채비에 푹 빠져서 이것저것 봉돌을 분할로도 해보고 바늘을 바닥에서 띄워도 보고 여러가지 실험을 했지만, 점점 제 자신이 그분의 그런 웃음에서 멀어져가고 낚시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물론 제 나름대로 실험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즐거워 합니다.
제가 구상하고 노력하고 수많은 실험을 통해서 얻어진 경험을 토대로 현장에서 붕어가 보답을 해주면,
그것만큼 낚시에 매력을 더해주는 요소가 있을까 싶지요.
하지만 집에 있는 수조통에서 작업한 채비를 현장에서 테스트하려면 많은 난관에 부딪치게 되고
어렵게 어렵게 주말에 시간을 내서 즐거움을 기대하고 간 낚시에서 하루가 온통 꼬일수도 있지요...
여기서 저의 결론을 나름 내려보자면 즐거운 낚시의 첫걸음은 no 스트레스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또 어떻게 생각이 바뀌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2012년 6월18일까지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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