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게을러집니다. 노지낚시를 다녀야하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만 찾아가네요.
이번에도 현천리로 갔다왔어요. 며칠 된 사진인데 이제야 포스팅을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 겸 낚시를 하려고 나왔는데요. 햇빛이 무척이나 뜨거웠어요...
오래되서 고장난 파라솔을 대충 대충 펴서 막내동생을 위한 낚시 자리를 만들어주고 저는 모자에 수건으로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얼굴이 타는줄도 모르고 대편성을 합니다.
간단하게 한대씩 낚시대 편성을 마치고 잠깐의 여유를 즐기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지난번에는 위쪽에서 낚시를 했고, 이번에는 아래쪽에서 낚시를 해봤는데요. 생각보다 꽤나 넓어서 놀랐어요.
아래쪽 낚시터에는 중간에 인공수초도 만들어놓아서 분위기가 더 좋았답니다.
어정쩡한 시간대에 자리를 잡으려고 하니 이미 개인용 좌대가 있는 곳에는 한자리도 없었답니다.
맛있는 자판기 커피로 여유를 즐기고 땡볕에서 붕어를 몇마리 잡았을까요?
주차장 옆에 그늘막을 펴고 그늘막 아래에서 허기진 배를 채워봅니다. 별도의 취사에 대한 안내표시가 없어서
삼겹살을 구워먹었는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취사를 못하게 한다고 하더군요...
식당 및 관리실에서 가격을 보니 김치찌개 5천원, 콩국수 5천원, 육개장 6천원 등 식사가 가능한데요.
남자들끼리 간단하게 사먹으면 괜찮겠더라구요. 낚시터에는 미안하지만 가족끼리 갔는데 삼겹살 조금 구워 먹었습니다;; 뒷정리는 깔끔하게 했어요. ㅎㅎ
서울 인근이지만 경치좋고 나름 공기도 좋은 곳에 왔으니 소주한잔 마셔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가져온 소주는 미지근해져서 아쉬웠지만 야외에서 삼겹살에 마시는 소주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죠. ^^
요렇게 차 뒤에서 구워먹었어요. 넘치는 것보다 약간 모자란 게 낫다는 말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넘치는게 좋답니다. ^^;; 이미 구워서 남은 고기는 낚시터 개한테 줬는데 씹지도 않고 삼키더라구요...
더운데 바람도 많이 불어줘서 고기를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땡볕에도 나름 시원하게 보낸 것 같아요.
낮에도 붕어는 잘~ 나옵니다...
이제부터 손맛터는 정말 시간이 안날때를 제외하고는 수로쪽 노지를 다녀야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사진도 좀 신경써서 잘 좀 찍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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