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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터

안성 만정지, 가족과 함께 캠핑낚시가 가능한 곳을 다녀왔어요.

지난 6월 1일 가족들과 안성에 위치한 '만정낚시터'를 찾았습니다.
8만평 규모의 저수지로 주변땅이 황토로 구성되어 있어 고기의 힘이
좋다고 하는 만정지는 수상좌대에 각 조구업체의 상호가 걸려있고 월척 이상의
붕어를 잡으면 해당 조구업체의 상품을 선물한다고 하는 재미있는 낚시터였습니다.
하단에는 위치와 홈페이지가 첨부되어 있어요~!

만정지





인영낚시 연안좌대를 예약했어요
먼저 도착해서 의자부터 펴고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입어료는 성인은 1인당 2만원이고 아이나 여성분은 무료였구요.
에어콘과 티비가 있는 좌대의 모습을 사진에 담지 못했는데요.
좌대비는 5만원으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예약은 만원만 입금해도 되니 부담이 없어요. ㅎ



만정지


배수기 물이 빠진 모습
물 빠진 저수지에서 연안좌대의 약점으로 두레박이 없이는
물을 퍼 올릴수가 없다는 점이었어요. 떡밥그릇을 뜰채에 담아 물을 퍼 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ㅎ



만정지


인위적으로 심어놓은 듯한 수몰나무
뜬금없어 보이는 위치에 수몰나무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거리상으로 대략 32칸이 약간 넘어보이는데요. 역시나 저 나무에
던져야 조황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해주시는 낚시터 총무님...



만정지


처음으로 보인 녀석은 살치!
만정지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방문했는데 미리 준비해간
예민한 방랑자채비가 무색해질만큼 찌가 안내려가게 만들어버리는
살치 녀석입니다. ㅠㅠ



만정지


살치들 속에서 떡붕어도 모습을 보이네요.
채비를 바닥까지 무사히 안착시키면 그나마 살치들 속에서
드문드문 이렇게 떡붕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채비 뜬바늘이 떡붕어 자원이 많은 곳에서는 효력을 발휘하는군요.



만정지


33cm 월척이 나온 연안잔교의 모습
이튿날 낚시잡지에서 촬영하러 오신 기자님이 사진을 보여주시더군요.
7살짜리 여자아이가 33cm의 토종 월척을 들고있는 모습을 직접 봤습니다. ㅎ



만정지


가족들을 위한 낚시대를 설치해두고...
잡어와 잔챙이 떡붕어를 뒤로 하고 잠시 휴식을 가져봅니다.



만정지


밤낚시를 대비해서 새우도 채집해 놓고...
채집망을 넣기 무섭게 10분도 안되어 가득가득 참붕어와 새우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특히 참붕어는 산란을 하고 있느라 찌에다가 오돌도돌하게
알을 까 놓았더군요. 참붕어 반건조를 시험해보려고 한쪽에 말려 놓았는데
근처 고양이가 다 물어가서 아쉽게도 테스트를 못했네요. ㅠㅠ



만정지


좌대에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요.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참 편하게 삼겹살도 구워 먹었습니다.
가족들과 오니 음식은 정말 제대로 먹은 것 같습니다.



만정지


녹조가 끼여있는 만정지...
연안쪽에서 보이는 녹조가 처음에는 많이 거슬렸지만
시간이 지나니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더군요.
그리고 보이는 왼쪽 좌대는 다른 좌대들보다 깊이 들어가 있고
테이블도 나무로 되어 있었는데... 저희가 여관이라면 저 곳은 호텔쯤으로
보였습니다. ㅎㅎ



만정지


좌대 두개를 연결했더군요.
저희 좌대와 붙어있는 우측 좌대에서는 단체로 오셨는데,
남자분들은 밤낚시를 하고 아주머니들은 고스톱 삼매경에 빠져있었어요. ㅋ



만정지


수상좌대의 모습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수상좌대의 모습도 저 멀리 보이네요.

배타고 오고 갈때마다 출렁~ 출렁~



만정지


이튿날 아침 더욱 심해진 녹조
밤낚시에 원줄이 자꾸 걸려서 저를 피곤하게 만들었던 수생식물(?)도
보이네요.



만정지


잔챙이 마릿수...
80% 떡붕어간혹 토종붕애가 섞여서 마릿수 낚시에
심심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사이즈가 조금 아쉽습니다.



만정지


좌대들이 참 가지런히 붙어 있네요.
이것이 진정한 좌대촌의 모습입니다. ㅎ



만정지


식당앞에 준비된 캠핑장
낚시노숙만 하다보니, 캠핑을 잘 모르기에 이것이 캠핑장이라고
불리는지는 모르지만 캠핑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빌려주는 것 같습니다.



만정지


연안좌대 뒤편에도 마련된 캠핑장(?)
텐트 칠 수 있도록 해주면 캠핑장이라고 생각하는 제 생각으론
이쪽에서도 텐트를 많이 쳤던 것으로 미루어 캠핑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만정지


식당 메뉴를 퍼왔어요.
제가 방문했던 낚시터 중에서 가장 크다고 느꼈던 식당의 메뉴판을
퍼왔습니다. 새우 자원이 많으니 새우를 활용한 메뉴가 많군요.

이상으로 지난 만정지 조행기를 마치며, 다가오는 여름휴가에
가족들과 함께 캠핑도 즐기고 아이들이 손쉽게 낚시로 잔챙이 손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만정지' 에서의 조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