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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터

김포 태리낚시터 하우스 탐방

동장군의 기운이 한창 강력하던 2월 초의 어느날
편한 낚시를 추구하는 외삼촌과 함께 하우스를 가기로 했답니다.
원정 경기를 뛰기 위해 약 45km의 거리를 달려올 외삼촌을 위해 하우스에 대해
사전지식이 많이 부족한 제가 직접 발품을 팔아서 위치선정에 도움이 되어 보려 했어요.

김포지역에는 예전부터 오랫동안 운영해 온 하우스가 많답니다.
이번에 '월척' 사이트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전국낚시터 지도 앱을 서비스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는 낚시터와 하우스를 구분해서 편하게 정보 얻을 수 있었답니다.
이 앱(어플)은 낚시터 전화번호와 주소는 물론 하우스에서 허용하는 낚시대 칸수까지도
디테일하게 담겨있어 관리형이나 유료형 낚시터를 가시는 분들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거에요.
굳이 앱을 다운받지 않더라도 웹 페이지 내에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쪽에 링크를 올려드려요. ^^ 아참 낚시터 위치는 하단의 '이화낚시터'를 참고하세요~!







태리낚시터 내부 전경
어쩌다보니 이야기가 산으로 흘러갔는데, 발품을 팔아서 처음으로 방문한 태리낚시터입니다.
저희는 바닥낚시를 즐기기때문에 내림낚시 전용하우스를 피해서 찾으려고 했는데요.
네비에 의지해서 찾아간 태리하우스는 산을 하나 넘어야 되는데,
가면서 '이런곳에 과연 하우스가 있을까?'라는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도착해보니
주차할 공간도 부족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양옆으로 늘어선 많은 낚시인들
역사와 전통이 있어서일까~? 엄청 넓은 하우스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북적 했습니다.
여기저기 들리는 이야기들을 종합해서 추측해보자면 내림낚시가 90% 정도를 차지하고,
내림낚시를 하는 분들 중에서도 세마리 정도를 잡으면 많이 잡은 축에 드는 것 같았어요.



중앙에서 지켜보시는 사장님(?)
중앙 칸막이를 기준으로 가운데에는 이런저런 책자와 난로 등이 있는데요.
아마도 소박한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자리를 만들어 놓은 것 같았어요.
자리도 없을뿐더러 내림낚시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미 마음속으로는
다른 곳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사진을 몇장 찍고는 돌아섰습니다.



낚시대회의 흔적
내림낚시 대회가 열렸었는지 커다란 현수막이 보이더군요.
속으로 '아~ 낚시대회 때문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가보구나~!' 생각했지만
오는 길에 사장님께 여쭤보니 저 현수막은 예전에 진행했던 대회 현수막이라고 하시면서,
원래 이렇게 사람이 많다고 하시네요. ㅎㅎ;

김포 하우스에서 바닥낚시를 즐기기에 괜찮을 만한 다른곳을 찾기 위해서
저는 태리하우스를 빠져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저 산을 또 넘어야 하는구나~!' 하는 탄식을 내뱉으면서 말이죠...
사실 산길이 아닌 길이 있다고 하시던데 제가 길치라서 그런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답니다.
다음에는 김포에서 바닥낚시를 즐길만한 하우스와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모두 어복 충만한 연휴 되시고 즐겁고 행복하세요.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