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맥주 Barket] 연신내 맥주전문점 자유로운 분위기
낚시도령
2012. 8. 13. 16:24
< 출처 : google >
강남에서 유행하던 술집이 저희 동네에도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울이라면 어느동네던지 최소한 하나씩은 생기지 않앗을까 싶은데요.

국내의 맥주는 기본이고 다양한 종류의 수입산 맥주를 부담없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서
여성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곳이에요.
과음하는 남자들에게는 가랑비에 옷이 젖는 정도를 지나쳐서
다음날 술이 깨면서 담배하나 피면서 엄청난 후회를 불러일으킬수도 있사오니,
저렴하다고 현혹되어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ㅎㅎ

기본적으로 안주반입을 환영한다는 팻말이 대문짝만하게 붙어있고 또 그렇게 홍보하고 있지만
소주한잔 걸쭉하게 마시고 이차로 찾아가게 되면 귀차니즘과 술기운으로 안주를 사서 가지는 않게 되지요.
그래서 셀프로 무한리필 제공하는 뻥튀기모양의 호프집과자(?)를 먹긴 하지만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안주들이 있기에 가격표를 찍어왔어요.

저희는 간단한 3,900원짜리 감자튀김을 시켰는데요.
세명이서 간단하게 안주로 먹기에는 아주 괜찮더군요.
물론 배가 고픈상태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말이죠. ^^
맥주를 맛으로 먹는다고 하지만 소주만 먹던 입맛이 얼마나 제대로 알기나 하겠습니까?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여러가지 마셔봅니다.
(솔직히 호가든의 국화향이 제일 낫더군요.)
화장실에는 맥주판매순위와 매니아층이 두터운 맥주들에 대해서 랭킹을 매겨놓은
메뉴판(?)이 있었는데요. 맥주를 마시면 자주 찾게 되는 화장실을 이용해서 홍보하는 것이
정말 괜찮더군요.
역시나 밀맥주라서 부드러우면서 국화향이 그윽한 호가든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었어요.
화장실이어서 사진을 찍기 민망하더군요.
아직도 사진을 보면서 기억을 떠올리니 입에서 국화향의 트림맛이 나는 것 같아요;;;
이상으로 셀프맥주바(?)라고 부르고 싶은 맥주 Barket 방문기였습니다.
이차로 가시는걸 추천하구요. 정말 간단히 마실것 아니시라면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솔직히 세명이서 2차로 가서 마시고 계산했는데...
그돈이면 세명이서 무한리필 참치횟집에 갈수 있을만한 비용이 나왔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