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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채비

초암채비 그리고 방랑자채비로 겨울낚시를 준비합니다.

어제는 밤늦게 서울에서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입동을 훌쩍지나 이제 완연한 겨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감히 낚시갈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의 추위에 어영부영 술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저처럼 본격적인 겨울낚시를 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


물론~ 주말에는 낚시를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코에 물비린내음을 맡으러 가야 하겠지만요.

평일에는 일주일에 단 한번 찾아오는 그 하루를 보다 뜻깊게 지내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게 조금 더 발전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겨울에 비철낚시를 즐기면서 일반 노지야 상관 없겠지만은 가끔씩 너무 예민한 입질에 원봉돌채비에 대한 의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채비를 두개씩 보관할 수 있는 낚시대케이스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일반 대물낚시의 경우일터이고 떡밥낚시를 즐기는 입장에서 원줄까지 교체할 정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기에 목줄 부분만 따로 두개를 준비해 봤습니다.


암튼 여기까지 오는데 말이 무쟈게 길어졌는데요.

결론적으로 초암채비를 사용하다가 의심이 될 때 사용하려고 방랑자채비를 하나 더 준비 했다는 말이에요. ^^;;



초암채비<출처 : 구글이미지>



초암채비의 장점을 과학적으로 풀이한 이미지입니다. 


초암채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초암선생님께서 직접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보면 좋겠지만...

저작권 관련법상 쇠고랑차고 싶지 않아서 못올리겠어요. ^^;

조도원TV 또는 낚시사랑TV를 통해서 살펴보시기를... OTL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서툰 실력이지만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볼 생각도 하고는 있어요. ㅎㅎㅎ


초암채비 방랑자채비


고무오링을 통해서 초암채비와 방랑자채비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우연하게도 홍창환님과 김태우님은 같은 프로그램인 '실전붕어낚시'를 진행하셨네요. ㅎㅎ


초암채비 방랑자채비


초암채비는 목줄길이가 약 4cm 이구요.

봉돌 옆 목줄이 통과하는 구멍을 작게 할수록 좋기는 하지만

바늘이 상하면 목줄을 교체할때 조금 힘든점이 있답니다.

방랑자 채비는 예전에 모노줄로 길게만 사용하다가 이번에 에코맨채비를 참고해서 합사로 목줄을 짧게 묶어봤는데요. 엉킴도 적고 괜찮을 것 같아요.

합사가 비싸서 길게 묶으면 솔직히 아까운데 저는 700m짜리 합사목줄이 있으니 걱정이 없습니다.

ㅎㅎ 관련글을 참조하세요~!


옥내림까지 목줄만 따로 준비해놓을까도 생각도 해봤는데요.
옥내림은 전용막대찌를 사용하는데 저는 다루마형 떡밥찌 녹수를 사용하니

궁합이 너무 안맞을것 같고 옥수수 미끼로 재미를 본적이 없어서 지금 고민중이에요.
이러다가 시중에 돌아다니는 해결사채비,스위벨채비 등등 다 준비해가지고 다니지는 않겠죠~? -_-;

평일에 이렇게 짬짬히 채비를 만들고 바늘도 묶으면서 보내면 주말이 더욱 기다려지는건

당연지사일텐데요.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비가와서 참 걱정입니다.

끝으로 벌써 한주의 절반이 지나가버렸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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