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분들도 많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았겠지만 오늘(15일 0시)부터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판매합니다.
개인적으로 주변에 몸이 약한 분이 계신데 약국이 문을 닫는 늦은 시간에는 감기약이나 해열제를 구할 수 없어서 답답했던 경험도 많았습니다.
약물오남용이나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런 제도가 10년 동안의 장기 논의 끝에 실시되었습니다.
예전에 지인이 자주 이용하던 단골 병원에서 처방전을 대리수령하기 위해서 찾아간적이 있는데요. 그 환자의 주민등록번호만 확인하고는 약을 처방받은적이 있습니다.
처방전 대리수령에 대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실제로는 환자 본인의 위임장(?)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지만 그것 또한 허울뿐이고 실질적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편의점이 없는 농어촌에서는 보건소나 이장님 댁에서 상비약을 살 수 있다고 하니 이 부분도 알아놓으면 좋을 것 같네요.
<출처 : 구글이미지>
오늘부터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약은 총 11종류이며, 추가로 내년2월까지 2종류가 늘어납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지금까지 상비약을 판매한다고 집계된 편의점은 전체 편의점의 50%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수도권 근교까지는 거의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상비약을 판매하게 된 점포들은 소비자들이 찾기 쉽도록 편의점 출입문 근처에 별도의 표시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는 편의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의약품 취급ㆍ판매 교육을 시행했는데요.
이 부분도 저는 글쎄요~ 입니다. 언론을 의식한 허울뿐인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제 자신이 너무 부정적으로 보이네요. -_-;;
추가로 약물오남용을 우려하는 입장에 대해 반박하자면... 약물남용을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열제나 파스를 오용하는건 말이 조금 안된다고 봅니다.
끝으로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우리나라에서 과연 감기약으로 펜잘이나 타이레놀을 먹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