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노지

영종도 이름모를 수로에서 붕애들과 함께 여름을...

또다시 간만에 조행기를 남겨 봅니다. ^^;;

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운 추석 연휴를 무사히 낚시와 함께 보내고, 지난 조행기부터 순서대로 올리고자

이번에는 지난 여름에 방문했던 영종도의 이름모를 수로 조행기를 먼저 올려보려고 해요.






김포나 강화도 방면보다는 중부권 저수지를 좋아하는 저의 영원한 낚시 동반자!

외삼촌을 꼬시고 꼬셔서 영종도를 답사해 봤습니다.  ^^;  가는길은 영종도 무의도 선착장 네비에 찍고 가시다 보면 좌우측에 바다낚시용품을 팔고 있는 트럭이 보입니다!! 그분들께 민물!! 낚시를 하러 왔다고 하면 수로를 안내해 주니 그게 가장 정확하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ㅎㅎ




처음에 봐놨던 자리를 머리속에 기억해두고 수로 구석 구석을 담사한 결과!

결국 처음 그자리로 돌아와서 자리를 잡았어요. 위 사진은 자리를 잡고 즐거운 떡밥 낚시를 하기 위해 어분을 사알짝

물에 불리고 있는 중에 사진을 촬영한 것이랍니다~! 참고로 이 자리는 최상류권으로 수심이 대략 60~80cm 를 보이고 있었고, 하나 더 말씀 드리자면 이 수로는 해안도로를 가운데에 두고 좌측은 바다!! 우측은 수로!! 그래서 그런지 역시나 무지막지한 모기녀석들을 피하고자 대낮부터 모기향을 피울 수밖에 없었어요.




오래 묵었지만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저의  낚시대를 편성했어요.

좌로부터 2.2 / 2.6 / 3.0 칸을 편성했고 수심은 긴대와 짧은대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여졌습니다.

그나저나 우측에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앞치기에 어려움을 겪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참고로 저는 왼손잡이!!




멀찍이 물러서서도 한방 사진을 촬영해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어느새 어분이 물을 쫘~악 빨아들였고, 슬슬 낚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시간을 알려줍니다.




첫수로 나온 세치 붕어!!

항상 느끼는 바지만 여름 수로는 언제나 붕애들의 소굴인 것 같습니다.

대형 수로라고 할 수 있는 검단수로 또한 여름에는 세치 네치들의 겁없는 입질이 사정없이 이어지곤 하구요...

이곳은 바닷물이 유입되는 수로라서 망둥어와 숭어가 낚이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이 날 망둥어는 약 5수 정도를 했지만 숭어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ㅎㅎ 작은 녀석들의 앙탈을 느끼며 손가락만한 붕어들의 찌놀림을 감상하며 밤낚시를 즐기다 왔어요... 영종도를 지나는 톨게이트비가 아쉽긴 했지만 섬에서의 추억을 또 하나 쌓으며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다음 조행기에서는 보다 자세한 내용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 드리며,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오늘은 이만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TIP을 하나 드리자면 요새 한강에서 대박 조행이 이어지고 있다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