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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터

충북 음성 내곡지 조행기<1>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앞에두고 바쁜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금은 지나버린 조행기를 차근차근 정리해볼까 합니다만 기억에 의존해서 써야함에 빠트리고 그냥 지나가는 에피소드나 상황들이 많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제 16호 태풍 '산바' 녀석이 제주도를 지나 북상하고 있던 그 주말이었습니다.

음성 내곡지수상좌대를 두개나 예약했다는 소리를 이미 외삼촌에게 들은터라 밤잠도 설쳐가며

토요일 아침부터 룰루랄라하며 낚시장비를 한짐 챙겨서 만남의 장소로 찾아갔습니다.


내곡지




늘 그렇듯이 만남의 장소에 차를 세워두고는 차 한대로 떠나기 위해 레고 블럭쌓기를 준비합니다.


내곡지


점점 낚시인의 짐은 늘어만가고... 좌대를 믿으면서 위 사진에 차에 넣으려던 파라솔도 빼버렸습니다.


내곡지


낚시꾼 두명짐에 뒷자리에 앉은 여자친구가 압사당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내곡지


모두가 그럴테지만 출조길엔 세상만물이 모두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ㅎㅎ 지금보니 그 감흥이 덜하네요.


내곡지


서울에선 드물게 구더기와 미꾸라지를 판매하는 낚시가게에 들러서 지렁이와 부족한 소품도 샀습니다.


찐깻묵


이곳에는 구경하기 어려운 재래식 찐깻묵도 판매하고 있기에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서울을 빠져나가는 중부고속도로는 주말이라 서행하고 있었지만 바깥풍경은 늘 멋집니다.




가을이라 추수를 앞둔 벼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드문드문 땜빵이 나있더군요.




드디어 도착한 내곡지에서는 항상 낚시터에 도착하면 느껴지는 그 간질거리는 설레임이 다가 옵니다.





시선을 따라 좌측부터 우측까지 둘러보니 우측까지 시선을 채 돌리기도 전에 오는길의 불편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아 버렸습니다. 어린아이에게 게임기를 선물로 사준 것처럼 들떠서 '내곡지'를 어떻게 공략해볼까

생각해봅니다.





입구에는 아주 아름다운(?) 글귀도 보이네요. ^^;


안내 표지판은 잘 관리되지 않아 업데이트(?)가 부실합니다. ㅎㅎ 그래서 대충 훓어 봅니다.


내곡지의 입어료는 연안의 노지낚시 기준 1만원으로 일반적인 관리형 낚시터의 요금과 동일하지요.

거의 대부분의 낚시꾼들은 좌대를 이용하는데요. 저희는 네명에서 미리 좌대 두개를 붙여놔달라고 예약해놨어요.

사장님이 원래 좌대 이동을 안해주는데 특별히 해준거라고 하시던데 생색(?)을 조금 내려고 하신 말씀인지는 잘;;

아참 저희는 4명 좌대 두개 붙여서 15만원에 낚시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모처럼만에 올리는 조행기를 나눠서 올려야 할것 같습니다.

이어서 올리는 내곡지 2편도 기대해 주시고 아래의 로그인 필요없는 손가락버튼 눌러주시면 힘이 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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