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국내여행

비가 와서 술여행(?)이 되어버린...

< 출처 : photopin >


비가 오는 줄 미리 알았다면 떠나지 않았을까요?

120년만의 가뭄이라고 언론에서는 말했지만 역시나 가는 날은 장날이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는 여행이었기에...

그깟 비 따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떠나야 하는 것이겠지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용인에 위치한 펜션입니다.

40명이 넘는 인원이 머물게 될 곳을 찾다보니 고르고 골라서 정한 곳입니다.



냉장고는 음식을 저장하기 위한 용도로 알고 있던 저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술 저장창고(?)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제일 위에 칸에는 아주 약간의 식량이 있습니다...



냉장고는 아주 조금씩 힘들어 합니다...



이 녀석들은 사람들이 애용하지 않는지 여유가 있는 모습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 오는 족구장의 풍경(?) 입니다.

술이 고기인듯 고기가 술인듯 저녁을 해결하고선 혼자 감상에 취해 사진을 찍어봅니다.


해가 저물기 전에는 비를 맞으며 족구를 신나게 하고 술이 한잔 들어가니

이차전을 하자는 얘기가 오가며 배구공을 다시 한번 빌리고자 관리실에 문의 했지만 

추가금을 더 준다고 해도 완강하게 거절하셔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고기를 사가지 않았지만... 

돈이 좋기는 한것 같습니다. 펜션에서 준비해 준 반찬과 고기를 편하게 먹었습니다.



사진의 순서가 조금 뒤바뀐 듯 하지만 이런 저런들 어떠하겠습니까...

고기를 먹고서는 바베큐의 묘미인 고구마도 구워 먹었습니다.


이번에 머문 펜션의 장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베큐를 편하게 먹은 점과 아침에는 콩나물 북어국까지 준비해 준 것이었습니다.


조금 안타까웠던 부분은...

가끔씩 관리실에서 불편한 점이나 필요한 것들을 물어봐 주면 좋았을 것 같고,

노래방 기계를 사용하려면 몇시까지 얘기해달라는 말이 없었는데... 

시간이 조금 늦긴 했지만 관리실에서 전화를 안받은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이상으로 용인 펜션으로의 술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