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햇님달님의 햇님은 어디로 갔는지 지난 일요일부터 콧배기도 찾아볼 수 없네요.
사람도 식물이 광합성을 하듯이 햇빛을 받아야 생성되는 비타민이 있다고 하던데, 마치 소문으로만 듣던 스모그가 자욱한 영국날씨를 보는 것 같습니다.
낚시 조행기를 1순위로 글을 끄적거리다보니 사진첩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던 먹을꺼리들의 보따리를 풀어야겠습니다.
예전에 한번 IT관련해서 글을 썻다가 댓글로 한번 혼나고는(ㅎㅎ) 다른 분야글을 쓸때는 조심스러워지지만
맛집이야 뭐 주관적인거니
글을 읽는 분들께서 또 제 주관적인 글을 주관대로 판단하시면... 아 뭔놈의 주관주관 거리는지 주관도 없는놈이 ㅎㅎ
아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포털에 뜨는 행복한 소식~! 내년부터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된다는 뜻깊고 행복한 내용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럼 이제부터 백투더퓨쳐에서 나오는 자동차를 타고 피자헛에 가서 런치로 피자를 다시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뿅하고 도착한 이곳은 황금같은 금요일 오후반차를 쓰고 런치를 즐겼던 피자헛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류의 음식점에서 웨이터의 말을 잘 해석하기도 힘들어하는 저는 주문하지 않았고 여자친구의 몫으로 돌립니다.
웹서핑을 통해 보니 평일 런치는 11시부터 17시로 되어 있는데 이건 뭐 런치타임이 아니고
점저(lunch+dinner=lunner)타임으로 이름을 바꿔야 되지 않겠나 싶군요.
배고파서 이미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샐러드바를 한접시 후다닥 비우고 제정신을 차린 후 두번째 접시를 이쁘게 담아 찍은 사진이에요.
연신내 피자헛의 장점은 2층 창문자리의 창문이 디립다(세차게 마구의 방언(평안)) 넓어서 시야가 탁 트여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 할인카드를 찍은 사진인데 멍청하게 그걸 서명으로 가려버렸네요.
이래서 사진을 묵혀놓으면 안된다니깐요;;
사진에 보이는 저 지중해식 '코르시카 스튜'라는 음식은 샐러드바에서 무한리필이 가능했었는데요. 맛은 지중해 스타일 그러니까 토마토소스에 약간 매콤한 육수 맛이에요.
예전에도 한번 피자헛에서 샐러드바에 홍합스튜를 들여놓은 적이 있었는데 육수는 그 맛과 같은걸보면 피자헛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토마토소스랑 핫소스를 약간 첨가한게 아닐까하는 혼자만의 추측입니다. ㅎㅎ
엄청 큰(?) '리치골드 슈퍼슈프림' 피자가 나왔네요. 이미 샐러드로 위장의 절반이상을 채운터라 피자는 별로 관심이 안갑니다. 역시나 목적은 무한리필 샐러드바~!
런치세트로 리치골드에 샐러드 1인이 만원도 안하니 샐러드만 1인추가하고 무한리필 콜라를 한잔 시키신다면 경제적으로 효율적입니다.
배가 부르니 피자를 우아하게 핫소스와 치즈가루를 범벅해서 입맛을 돋구어 봅니다.
요구르트에 시리얼과 과일을 얹어 달콤함과 해물스튜의 매콤함으로 냠냠냠
샐러드로 이미 본전을 뽑은 것 같은데 남은 피자는 포장해서 동생에게 주면 생색도 좀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저희는 kt라서 많은 할인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런치에 할인까지 적용되면 두명이서 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먹을거리로 포스팅을 하면 사진빨에 배가 고파지기 마련입니다. 질리도록 많이 먹어도 그 다음날 글을 쓰려고 사진을 보다보면 그 음식이 또 땡길정도로 말이죠.
여러분들도 시간이 나신다면 이렇게 경제적으로 피자헛 피자와 샐러드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성분들 둘이 가시면 두세시간은 수다삼매경에 빠지시니 가격도 저렴하고 무한샐러드를 즐기기에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이만~! 즐거운 수요일 마무리 잘 하세요. ^^
'▶일상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당하동 이바돔감자탕에서 뼈다귀해장국으로 추운날씨를 물리쳐볼까? (0) | 2012.12.05 |
---|---|
공룡고기 소고기 무한리필, 간만에 소고기를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0) | 2012.11.09 |
[상암동 파파이스]월드컵경기장 홈플러스에서 장본 후 즐기는 치킨, 햄버거~ (0) | 2012.09.27 |
[연신내 도시인] 뭐 먹을지 생각이 안날땐?... 저렴한 뷔페로~ (2) | 2012.09.26 |
[연신내 맹구네] 맹구네 드럼통 숯불구이~ 불금은 고기로~ (0) | 2012.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