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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터

4월, 산란기를 맞아 안성의 고삼지 탐사 낚시

산란기 특수를 위해 지난 4월 고삼지를 찾았습니다.
지난 조행기라서 빠르게 사진 위주로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할께요.



고삼지 낚시




제일 먼저 찾은 고삼지 상류의 노지 포인트
산란기=상류라는 공식을 알고 있기에 근처 낚시방에 들러 상류로 가는 길을 물어서 상류에 도착했습니다.
물이 맑은 고삼지 상류는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였지만 부들속에서 수초에 몸을 비비는 붕어들을 볼 수 있었어요.



고삼지 낚시


토요일 오후 황금시간대 상류 포인트 대편성 실패
이미 상류쪽은 자리 잡기 어려워 보였지만 조황을 확인차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밤낚시 하신분들은 각자의 살림망이 담겨 있고, 물이 맑은 덕분에 굳이 살림망을 들쳐보지 않아도
마리수와 씨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고삼지 특유의 대형 붕어와 떡붕어를 생각했지만 이상하게도
약 4~6치 정도의 토종 마릿수를 하신분들이 많았습니다.



고삼지 낚시


고삼지 양존좌대에서 운영하는 수상좌대
고삼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아마도 양촌좌대와 돌배좌대인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시설은 좋아보이지 않지만, 이용요금은 주중 5만원, 주말 7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네요.



고삼지 낚시


물맑은 고삼지의 중류 포인트
일반 저수지나 수로 위주로 조행을 다니는 조사님들에게는 다소 낯설게도 맑은 물색이지만,
이곳을 자주 찾는 조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정도면 평소에 비해 꽤나 탁한 정도라고 합니다.
암튼 이 곳은 보팅하는 배스꾼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라고 하니 한가롭긴 하지만 패스!


고삼지 낚시


여기도 중류의 한 포인트
계속해서 고삼지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하룻밤 낚시를 할 포인트를 탐색해보지만...
왠지 모르게 2%가 부족해서 두 사람의 마음을 모두 만족시켜 주지 못합니다.



고삼지 낚시


수초를 넘겨치면 좋을 듯한 포인트
대형 저수지인만큼 고삼지 둘레를 따라 논밭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포인트는 논길을 지나서 들어가야 하다보니 눈치가 보여서 포기한 곳입니다.



고삼지 낚시


전기줄로 낚시를 못하게 막아 버렸네요.
쓰레기 문제인지 농민들과 마찰로 인한 것인지 노지 포인트 중에서도 탐나는 곳들은 대부분 저런 상황이랍니다.



고삼지 낚시


고삼지 수몰나무 포인트
개인적으로 고삼지하면 수몰나무와 함께 떡붕어가 떠오릅니다.
수몰나무 포인트도 좋지만 고삼지를 둘러보면서 느낀것은
역시나 토종붕어의 산란은 부들속에서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삼지 낚시


벗꽃 산책로를 따라 숨어있는 포인트를 찾아
벗꽃이 떨어지고 아름다운 저수지가 눈앞에 펼쳐져 있으니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릅니다.



고삼지 낚시


고삼지 중류권 수상좌대를 바라보며...
여기저기 진짜 포인트는 참 많은데 계속해서 2%가 부족합니다.



고삼지 낚시


양촌좌대 구역의 노지 포인트
더이상 시간을 지체하기 어려워 적당한 곳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좌측부터 25 / 29 / 32콩알 떡밥낚시로 고삼지의 붕어를 유인해 봅니다.
참고로 양촌좌대 노지 포인트에서 개인 좌대가 설치된 자리는 1만원, 일반 노지는 7천원이에요.



고삼지 낚시


좌측으로 수몰나무 포인트
짧은대로 수몰나무 안쪽을 공략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밤낚시에 분명 채비 걸림이 있을 것 같아서 떡밥으로 집어하는 낚시를 했습니다.
사실 채비집을 집에 두고와서 목줄이 터지면 다시 묶어야 하는 귀찮음이 있었던 이유도 한몫 했어요.



고삼지 낚시


대편성을 마치고 삼겹살 파티
4월의 이른 일몰 때문에 밝을때 저녁을 먹고자 서둘러 준비를 해봅니다.
봄바람이 꽤 불어서 삼겹살을 익히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어요.



고삼지 낚시


늦은 밤 글루텐을 탐한 블루길
이른 저녁을 먹고 오랜시간 미동도 없던 물속,
자정이 넘어가면서 조금씩 움직임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씨알 좋은 블루길의 입질이 연속 되는군요.



고삼지 낚시


계속 덤벼드는 블루길...
비가 오는 날씨에 텐트까지 치고 텐트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늦은 밤시간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잔잔한 음악까지 더해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밤낚시 내내 붕어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간만에 제대로 힐링을 했어요.
요즘 지인을 통해 들어보니 배수기를 맞아 평소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위를 보인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수위가 안정될 즈음 다시 한번 고삼지에서 멋진 붕어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많은 사진과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