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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노지

6월 둘째주 검단수로에서 다대편성 밤낚시

이시기 검단수로 밤낚시엄청난 모기들과의 전쟁을 감수해야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캐미의 찌올림은 봐야 하기에 토요일은 꼭 밤낚시를 하는데요. 밤낚시 찌올림을 더욱 만끽하기 위해 수심 2m권, 다대편성으로 떡밥낚시에 도전해 봤습니다.


검단수로 낚시




폭이 좁은 부채꼴 편성
밤 12시가 다 되어 도착해보니 제방(?) 쪽에도 조사님들이 엄청 많더군요.
겨우 겨우 자리를 찾아서 옆 조사님들께 피해 안가게 최대한 폭을 좁게 셋팅했어요.
대편성은 부채꼴로 29 / 32 / 36 / 32 / 29 총 5대로 부지런하게 떡밥낚시를 시도해봅니다.
폭이 좁게 대편성을 하면 좌우로 줄이 엉킬 확률은 높지만 찌 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어디서든 찌가 올라오면 빨리 눈에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꼇네요.



검단수로 낚시


발판 덕분에 좀 더 편했던 밤낚시
매점 근처 포인트들에는 이렇게 드문드문 파레트와 발판같은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운 좋게도 발판이 있어서 밤새 떡밥낚시를 했는데도 훨씬 덜 피곤하더군요. 예전 어디선가 이렇게 '발바닥을 위에 살짝 걸치고 낚시를 하면 피로감이 덜하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정말이었습니다.



검단수로 낚시


떡밥선반으로 안성맞춤인 대륙 자미와
다대편성 해놓고 콩알떡밥 낚시를 할때는 이렇게 자미와를 선반으로 쓰면 좋더군요.
허리를 안굽혀서 편하고, 바람이 안부니 앉아서 드림대 36칸을 앞치기까지 하면서 마치 소좌에 앉아서 낚시를 하는것 같은 새로운 재미를 느낍니다.



검단수로 낚시


밤낚시 조과가 한마리(?)
다섯치 이상되는 붕어가 나오면 살림망을 담구려고 밤새 낚시를 해봤는데요.
밤새 3~4치 붕애들 대여섯마리와 동자개 2마리를 낚아내다가 새벽 3시정도에 5치 정도 되는 이녀석을 낚고는 한숨 자고 일어나니 입질이 끊어져서 살림망까지 펴놓고도 보관한 붕어는 결국 한마리군요.
너무 늦기 전에 방생해서 살림망을 말리고는 철수 준비를 합니다.

검단수로 제방권(?)에서 낚시해보니 입질이 활발한 시간대는 새벽 1시부터 3시 정도인 것 같아요.
좀 큰 씨알을 노리고자 제방권에 앉은 이유도 있었는데 새벽 3시까지는 작은 녀석들만 얼굴을 보여주네요..
아마 3시 이후로 조사님들이 차에 들어가 주무시면 조용할때 큰 놈들이 연안으로 왔다가 가버리지 않았을까요?

이번 주말에는 비소식이 있는데요. 비가 오면 모기가 좀 덜 달라붙을지...
오랜만에 파라솔 아래에서 비소리 들으면서 밤낚시할 생각하니 기대감이 더욱 커져 갑니다.
모두들 한주 마무리 잘 하시고 주말에 좋은 붕어 만나시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