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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노지

검단수로, 도전! 슬로프 내림낚시

지난 주말, 변함없이 검단수로를 찾아 짬낚시를 즐겼습니다.
검단은 현재 물이 많이 빠져 있는 상황으로 조황이 좋지 못합니다.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조황도 부진하니 진정 검단 매니아층만 찾는 것 같아요.


검단수로 조행




내림으로 어설픈 외도
쌀쌀해진 날씨에 손시렵게 왠 내림낚시냐 하시겠지만
살얼음이 진 시기, 하우스에서 어설픈 흉내라도 좀 내보려고 준비운동으로 시도해 봤습니다.
괜한 지출을 줄이고자 가지고 있는 1.5 모노줄을 원줄삼아 1호줄은 목줄로 엉성하게 준비를 해놓고
토요일 동이트고 찌톱이 보일만한 시간을 기다리면서 자리를 잡고 찌맞춤과 수심측정을 끝내봅니다.



검단수로 조행


언제봐도 이쁜 검단 붕순이
원목줄은 좀 투박하지만 바늘은 붕어 4호 바늘에 25~30 두바늘로 슬로프 낚시에서
쏘옥하고 찌내림(?)을 안겨운 이쁜 녀석입니다. 짧은 바늘 집어제는 직접 가공(?)한 깻묵 40cc
어분 20cc 그리고 미숫가루 10cc에 물 60cc를 넣고 젓가락으로 계속 저어주면 귓볼처럼 보드러운
상태가 되고, 전 이렇게 해서 바닥낚시는 하루죙일 사용하는데요. 내림은 약 3시간 정도를 사용하더군요.
긴바늘은 그냥 글루텐 단품으로 코딱지만하게 조물딱 거리다가 바늘에 꾀어 사용합니다.



검단수로 조행


검단은 강준치와 살치들의 세상
얼마전까지 강준치와 살치들이 어마어마 했는데요.
한낮에는 이렇게 바로 앞까지 와서 무리를 지어 낚시꾼들을 농락하곤 합니다.
더우기 내림낚시는 찌를 세우기가 참 어려울 정도로 귀찮게 하곤 하지요.
그나마 제 내림찌가 고푼이라 바닥까지만 안착 시키면 붕어를 간간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쌀쌀해지면서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물빠지고 녹조가 많이 심해져서 철수길엔 꼭 낚시대를 깨끗이 닦으세요.

검단수로에서 내림낚시로 30cm급 발갱이 한수와 붕순이들 그리고 무섭게 떼로 몰려다니는 강준치와 살치를 낚아내며, 잠시동안의 외도를 마치고 이제 다시 글루텐 대물이냐, 콩알떡밥낚시냐를 하염없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추워지고 손시려우니 글루텐 대물낚시가 편하긴 할텐데 비철을 앞두고 붕순이 비린내라도 맡으려면 전문분야인 콩알낚시를 해야할 것 같기도 하구 말이죠.


이상으로 고어텍스와 패팅, 그리고 난로를 준비하면서, 검단수로 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조행기 정리

no.

항목

내용

비고

1

소재지

 인천 서구

 

2

입어료

 무료  

3

포인트

 매점라인 제방
 

4

낚시터 특징

 모기가 거의 없어짐

 

5

주변환경

 매점과 간이화장실

 

6

수심

 약 2m
 

7

대편성

 2.5칸

 

8

사용채비

 슬로프 내림
 

9

사용미끼

 글루텐 / 떡밥

 

10

조황

 발갱이 1수 외 붕어들과 살치 강준치

 

11

가는길

 아래쪽 지도 참조
 

12

총평

 쌀쌀해지면서 입질도 뜸해지며 씨알 변별력도 생기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