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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노지

오랜만에 인천의 꽃(?) 검단수로 짬낚시 조행기

아이스 아메리카노 보다는 따듯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온과 반비례적으로 커져가는 검단수로 붕어를 기대하면서 토요일 오전 짬낚시에 도전해 봤습니다.





언제봐도 이쁜 검단붕어
짬낚시에 뼘치급 붕어가 멋드러지게 찌를 올려주는 검단수로!
서울에서 가까운 탓에 주차할 자리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조사님들이 찾고 있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유난히 많아진 살치
아마도 배스의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요새 검단수로에는 살치와 뼘치급 강준치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내림낚시는 당연히 찌 세우기도 어렵고 심지어 무거운 바닥채비에도 투척 후 바닥층까지 쫒아와서 먹이를 탐하는데요. 그래도 부지런히 투척해서 미끼를 바닥까지 안착시키면 기다리던 붕어들이 멋진 찌올림을 선사해준답니다.




잔잔한 수면 위에 놓인 찌와 탁 트인 전망
가을로 접어들면서 이제 낮에도 호수같은 수면을 자주 볼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하늘은 화창하고 바람도 선선하니 낮낚시의 최고 절정 시즌이 아닐까 싶네요.




검단 매점과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낚시배
저는 가볍게 매점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고자 일부러 매점 옆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토요일 오전임에도 일찌감치 낚시배를 빌려 밤낚시를 준비하시는 조사님도 간간히 보이더군요.

참고로 매점에서 컵라면은 1,600원에 뜨거운물과 젓거락을 제공하고 김밥은 2천원이에요.



경치 구경을 마치고 다시 낚시를 해보지만 살치
간혹 살치와 사이즈도 비슷하고 생김새도 비슷한 강준치가 낚이는데요.
강준치는 아래턱이 길게 튀어나와 있으니 그걸 보고 구분할 수 있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얕은 곳에서는 대부분 살치가 덤비고 수심이 좀 되는 곳에서는 강준치가 더 많이 덤비는 것 같습니다.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경치구경
작년까지만 해도 검단 낚시배에 저런 비가림막(?)이 없었는데요.
사장님이 이번년도에 새로 튜닝을 하신 것 같아요. 앞으로 비가 와도 검단 낚시배를 빌려서 낚시할 수 있겠더군요. 참고로 검단 낚시배 대여비용은 1만 2천원(10시간 정도 기준) 입니다~

얕은 수심에 수초가 잘 발달된 매점 옆 포인트에서 짬낚시를 재미있게 즐겨봤는데요.
만약, 저처럼 떡밥 낚시를 하신다면 매점을 기점으로 좌측, 수심 깊은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매점 우측 이곳은 수심이 얕아 50cm 이상의 찌는 사용하기에 불편하고 찌올림보다 끌고 들어가는 입질이 많습니다. 현재 물이 많이 빠져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매점 좌측포인트 라인은 수심이 2m 이상까지 나오니 찌올림이 아주 멋집니다. ^^

이상으로 검단수로 조행기를 정리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조행기 정리

no.

항목

내용

비고

1

소재지

 인천 서구 오류동

 

2

입어료

 무료  

3

포인트

 매점 옆 수초포인트
 

4

낚시터 특징

 수도권 접근 용이
 

5

주변환경

 무료터임에도 관리가 비교적 잘 되는 곳

 

6

수심

 약 1m

 

7

대편성

 25 / 29 / 32

 

8

사용채비

 초암채비

 

9

사용미끼

 글루텐, 떡밥

 

10

조황

 뼘치급 붕어 3마리 외 살치 다수

 

11

가는길

 하단 지도 참고
 

12

총평

 가을 낮낚시와 밤낚시가 앞으로 더욱 기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