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얼음낚시에서 놓친 황금붕어를 다시 만나기 위해 검단수로를 찾았습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라서 조사님들이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을 깨고 주차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군요.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면서 포인트를 둘러보며 갈대와 부들의 경계지점을 찾아서 하루낚시를 위한 얼음구멍을 뚫었습니다.
동트기 직전 찌를 내리다 만난 검단배스
얼음두께가 꽤 두껍길래 구멍을 하나 뚫고 채비를 내리고를 반복하다가...
세번째 구멍을 뚫고 찌를 맞추려고 채비를 내리는데 찌가 내려가다가 뭔가 쑥 빨고 들어갑니다.
수초에 걸렸나 하고 낚시대를 들어보니 뭔가 꿈틀 거리는게 꽤나 큰것 같아서 얼음위로 끌어올려보니
이녀석이 미끼도 없는 붕어 4호 아주 작은 바늘을 정흡해서 걸려나오더군요. 유해어종임을 감안해서 빙판에 올려놓고서는 약 30분을 넘게 뒤척이더니 고이 생을 마감했습니다. 미안하구나...
별 모양으로 낚시대 편성
지난번 조행기까지만해도 낚시대 거치대 없이 가방위에서 굴리다가
고패질 하는게 허리가 아파서 한강 원투낚시하려고 사놓은 원투거치대를 가져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원다 얼음낚시 받침대는 7대까지 거치가 가능한데 이녀석은 기본 5대까지 거치할 수 있어요. 저는 짧은대로 5대만 셋팅해서 가지고 다니니 저한테는 딱이더라구요. 그리고 이녀석도 중앙 좌우측으로 촘촘히 올려놓으면 최대 7대까지는 올릴수 있긴 합니다. ^^;
이쁜 검단 붕어와 얼음집
얼음낚시에서 입질 보려고 채비도 예민하다는 분할로 바꾸고 일주일간 준비한 보람이 있습니다.
글루텐과 지렁이 짝밥으로 이녀석은 도봉글루텐을 먹고 나왔는데요, 역시나 겨울붕어답게 분할채비 임에도
두마디 이상 찌올림을 보이지 못하더군요. 그냥 1/3마디를 꿈틀 거리다가 한마디 정도 살짝 천천히 밀어 올렸는데 챔질하니 나왔습니다. 목줄이 3cm 정도로 짧아도 한두마디 입질을 보이는데 목줄이 길면 거의 움직임이 없을 것 같아요. 초기 이물감은 분할로 줄였으니 앞으로도 글루텐은 짧은 목줄로 가야 겠습니다.
긴 목줄에 천천히 몸통까지 밀어 올리는 입질을 겨울철 얼음낚시에 기대하는 것도 과욕인 것 같습니다.
집에 갈 시간, 최종 조과는 이녀석 한마리...
오전 10시 30분쯤 한마리의 조과를 올리고 오후 2시까지 까딱도 않하는 찌만 바라보다가 대를 접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검단의 겨울 입질 시간대가 오전 10시 ~ 12시 30분까지... 이후로 잠잠하다 오후 2시 30분부터 여기저기서 붕어를 낚아내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대부분 오후 3시까지 낚시를 하기 때문에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
지난 검단수로 조행기 보기
이번주는 짧은목줄 합사 3cm와 긴목줄 10cm로 글루텐과 지렁이 두바늘 채비를 준비해놨는데요.
주말에 다시 한번 검단 황금붕어를 만나기를 기대하며, 이상으로 검단수로 12월 말의 얼음낚시 조행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조행기 정리 |
|||
no. |
항목 |
내용 |
비고 |
1 |
소재지 |
인천 서구 오류동 |
|
2 |
입어료 |
무료 | |
3 |
포인트 |
매점 앞 부들과 갈대의 경계 포인트 |
|
4 |
낚시터 특징 |
겨울 얼음낚시의 메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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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주변환경 |
매점과 간이 화장실로 낚시 여건이 편리함 |
|
6 |
수심 |
약 1.2m |
|
7 |
대편성 |
15 / 19 / 22 / 19 / 15 총 5대 |
|
8 |
사용채비 |
분할봉돌 두바늘채비 |
|
9 |
사용미끼 |
글루텐 / 지렁이 |
|
10 |
조황 |
5치 붕어 한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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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가는길 |
하단 지도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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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총평 |
얼음낚시는 포인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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