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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노지

검단수로, 1월 초 얼음낚시 붕어와의 만남

다채롭게 조행기를 꾸며가야할텐데 오늘도 또다시 검단수로 글을 올리는군요. -_-;
한편으론 겨울 물낚시가 가능하고, 검단과 거리도 비슷한 굴포천도 한번 가보고 싶긴 한데요.
얼음낚시가 또 이 시기를 놓치면 못하니... 얼마 남지 않은 얼음낚시 시즌을 가까운 검단에서 즐겨보렵니다!


검단 얼음낚시


꿈틀거리던 찌가 힘겹게 두마디를 올려주고 챔질에 성공!
오전 10시 30분얼굴을 보여주는 이쁜 검단 붕어의 보금자리로 얼음집을 만들었습니다.
도봉글루텐 / 지렁이 짝밥 채비에 도봉글루텐을 물고 올라온 녀석인데 사이즈가 4치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옆에 계신분은 지렁이로 한수 하셧는데 8치급이 나와서 역시나 글루텐이 씨알 선별력이 좋지 않은걸 다시 한번 체감했습니다.



검단 얼음낚시


이쁜 붕어도 한 수 했으니 포인트 모습 한컷 촬영
수심은 대략 1미터 내외갈대와 부들이 만나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다른 조사님들보다 적은 낚시대를 가지고 좌우측으로 좀 넓게 벌려서 좌측에는 무성한 부들수초 중앙을...
우측으로는 다소 질긴 갈대줄기에 바짝 붙여봤습니다. 부들은 삭아서 채비가 걸려도 술술 빠져나오지만 갈대는 잘못 걸리니 여지없이 목줄이 터지더군요.



검단 얼음낚시


붕어 2마리 조과로 하루낚시 마감
얼음낚시 치고는 꽤나 성공적인 조과를 확인하고 이쁜 붕어들은 고향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두마리 모두 글루텐에서 나온 녀석들이라서 그런지 씨알이 고만고만 합니다. ㅠㅠ
이날 지렁이만 고집하신 어느 조사님은 70cm 수심의 무성한 부들수초속에서 월척급의 붕어를 낚았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TIP(?)두더지 잡기 스타일의 얼음낚시!!!
지난주에는 날씨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꽝을 쳤습니다. ㅠㅠ
그런 와중에 조금 독특한 스타일로 얼음낚시를 즐기시는 분을 봤는데요.
낚시대 2대에 방랑자 채비로 보이는 바닥+가지바늘 두바늘에 지렁이를 꿰어서 구멍을 추가해가면서 이 구멍에서 30분 정도 고패질을 하고 입질이 없으면 옆에 구멍으로 이동하고 그러면서 얼음구멍을 수초더미 안쪽과 바깥쪽을 계속 파면서 이동하시는데, 마릿수 재미를 단단히 보시더군요. 오후에는 꽤 괜찮은 씨알의 붕어도 잡아내시고, 그런 스타일을 저는 처음 봤는데 참 신기해서 인상에 깊이 남았습니다.
옮긴 구멍이 처음 위치에서 50cm도 안되는데 입질이 들어오고, 얼음끌로 구멍 뚫는 소리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얼음구멍을 돌다가 원래 입질이 없던 구멍에도 다시 넣어보면 붕어가 나오고...

비교하자면 마치 두더지잡기 게임(?)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이런 스타일로 두더지잡기식의 얼음낚시를 한번 해봐야겠어요. ㅎㅎ 여러분도 한번 두더지잡기 스타일의 얼음낚시로 도전해 보세요~ ㅎㅎ 그럼 이만 조행기를 정리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조행기 정리

no.

항목

내용

비고

1

소재지

 인천 서구 오류동

 

2

입어료

 무료  

3

포인트

 검단수로 매점앞
 

4

낚시터 특징

 얼음낚시의 메카

 

5

주변환경

 간이 화장실과 매점  

6

수심

 약 1m  

7

대편성

 15 / 19 / 22/ 19 / 15

 

8

사용채비

 분할봉돌 두바늘 채비

 

9

사용미끼

 글루텐 / 지렁이
 

10

조황

 3~4치 두마리

 

11

가는길

 하단 지도 참고
 

12

총평

 얼음낚시는 역시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