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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요리

새콤달콤 골뱅이무침을 동원 우렁골뱅이로 해먹어봤어요...


요즘같이 더위가 계속되면 입맛이 없어지는건 저뿐만이 아닐겁니다.

찜통 더위에 이열치열 하는 것도 좋지만 입맛을 돋구는 음식으로 골뱅이 추천합니다!!


골뱅이=유동 이라는 공식이 저만 성립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유동골뱅이가 인지도가 높습니다. 이번에 슈퍼에서 구입한 골뱅이는 유동이 아닌 동원 골뱅이를 구입해봤는데요.



                                                   < 출처 : 네이버 >


가격도 유동에 비해서 저렴하구 이번에 왠지 실험정신을 발휘해보고 싶어서 동원사의 우렁골뱅이를 택했어요.

제 짧은 상식으로 우렁이는 민물에서 살고 골뱅이는 바다에서 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렁골뱅이라는 새로운 종을 교배시켜서 만들진 않앗을테구요;; 


골뱅이를 먹기 전에 골뱅이에 대한 정보를 간단히 알아보면요.

궁합음식은 오이라고 합니다. 골뱅이에 부족한 식이섬유소와 비타민C를 오이가 보충해준다고 하구요.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골뱅이의 효능이 조금 재밌는데요. 골뱅이의 점액이 피부노화방지에 좋다고 합니다.




섬세한 손길로 칼질을 하는 접니다. ㅎㅎ

우렁골뱅이의 통조림캔을 따는 순간 비린내가 좀 심하게 나더라구요.

유동골뱅이는 제가 술안주가 없으면 아주 가끔씩 통조림 뜯자마자 생으로도 먹는데요...

우렁이는 제가 감히 도전할 수 없을만큼 비린내가 났습니다. ㅎㅎ


그래서 골뱅이를 물에 꼼꼼히 씻엇는데요. 

4~5번을 물에 씻어내면서 점액을 다 씻어버렸는데... 이제 글을 쓰면서 골뱅이에 대해서 알아보니 그 점액이 피부노화방지에 좋은 부분이었답니다. ㅠㅠ 


유동만큼 골뱅이가 큼직하게 덩어리로 있지 않고 작은 덩어리로 있는데요. 

비린걸 싫어하는 관계로 조금씩 먹으면 덜할꺼 같아서 아주 작게 썰었습니다.



 

양념의 비밀은 며느리도 몰라? 솔직히 저는 양념은 잘 모르겠어요. ㅎㅎ 주는데로 비벼서요.

비닐장갑을 끼우고 열심히 비빕니다. 개인적으로 황태포를 넣어서 먹는걸 좋아하는데요.

이날은 진미오징어를 넣었어요. 오징어가 뭉치지 않게 골고루 양념을 버무립니다...




식탐인지... 골뱅이를 무치면 항상 남는 경우가 많아서 이날은 하루에 다 먹을 수 있도록 조금만 했어요. 대충 재료는 매운고추랑 오이,오징어,양파,골뱅이가 들어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한상 차려놓고 참이슬과 함께 먹으려고 하는데...

뭔가 허전해서 보니 참깨를 안뿌렸더군요. 참깨가 많이 들어가는 건 아닌데요.

뿌린거와 안뿌린거는 차이가 많았어요. ㅎㅎ 참기름은 안넣었구요.(느끼함)


이상으로 식초를 많이 넣어서 마약(?)처럼 계속 땡기면서 감칠맛나는 골뱅이무침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