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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한강

[한강] 망원지구에서 대낚시 강준치 잡았네요.

한강 강준치


주말을 부지런히 지내지 못하면 월요일 출근길에 너무도 후회가 됩니다.

아니 월요일부터 시작된 후회는 목요일까지 쭈욱 이어지게 되지요.


언제나 변함없는 한강 망원지구를 토요일 밤늦게 찾았는데요.

주변이 무척이나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스마트폰 카메라는 한계가 있었네요.


한강 강준치.jpg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모기군단을 저지해줄 방어책을 준비했어요.

모기향은 기본이라서 안찍었구요. 모기기피제인 저 스프레이는 꽤 괜찮아서 올렸습니다.


2개에 약 만원에 무료배송 받았는데요.

순한편이라서 아이들에게 뿌려도 괜찮다고 써있더군요.

(뽀로로만 딱 봐도 아동용이라고 써있네요. ㅎㅎ)


아가미 캐미가 마침 다 떨어져서 처음 보는 캐미를 구입했는데요.

네봉지에 천원으로 가격은 똑같은데 불량이 많았어요.. ㅠㅠ


한강 강준치.jpg





22,26,30으로 낚시대는 총 세대를 편성했구요.

오랜만에 세대를 펴니 찌불이 너무도 아름다웠어요. ^^

아름다운 찌불에 취해서 시원한 강바람에 솔솔 잠이 드려고 하는데


한강 강준치.jpg





자그마한 강준치가 한마리 나와주네요.

한강에서 강준치를 예전에도 몇번 잡아본 적이 있는데요.


강원도 맑은물에 살고 있는 누치나 강준치의 작고 날렵한 모습이 아니라

더러운 물에 기형이 되었거나 비정상적으로 팔뚝만하게 큰 놈들만 보던차에

이렇게 작은 녀석들도 있다는걸 새삼 알았습니다.


한강 강준치.jpg



갈치같이 생긴 녀석이 하도 꿈틀거려서 혹시라도 흔들렸을까봐

어렵사리 사진 두방을 찰칵 찍은후에 물가로 되돌려 보내줬습니다.


한강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되고 녹조가 너무 많아서 낚시를 하지 못할까

걱정도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녹조가 심하지는 않았답니다.


약간의 녹조가 수면위에 떠잇고 그 녹조의 플랑크톤을 먹으려고 하는지

온갖 치어들이 수면위에서 물살을 가르고 있었어요.


그 덕분에 배스로 추정되는 육식물고기들은 첨벙첨벙 거리면서 수면을

장악하면서 돌아다녔구요.


그 등쌀에 원줄이 밀려 찌가 잠기는 일도 부지기수였네요.

아무튼 아름다운 찌불아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강준치 한마리 했으니

나름대로 성공한 낚시였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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