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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노지

김포의 한 수로에서 방황을 좀 했네요.

김포수로


지난 일요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거짓말이라도 되는냥

더운 여름 날씨를 보이는 김포를 다녀왔습니다.


여름에는 역시나 그늘을 막아줄 수 있는 다리아래 또는 나무가 무성한 곳이

낚시를 즐기기에는 최고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11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한 저에게 그런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답니다.



김포수로





우측으로 길게 뻗은 김포의 수로는 그 끝까지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여기저기 곳곳에 이어져있는 김포의 수많은 수로들과 연결되어 있을겁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쓰레기들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깍아내리고 있네요.




김포수로





비가 간간히 온 덕에 수위가 높으리라 예상했지만

수문에서 물을 많이 뺏는지 수위는 거의 바닥이었어요.


좌측에 수문쪽으로 낚시인들이 많이 위치한 곳은 수심이 조금은 더 나왓던

기억이 있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자리잡은 곳은 수심이 대략적으로 40cm를 조금 웃돌았던 것 같습니다.



김포수로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이곳은 수위가 어느정도 오르지 않는 이상

급경사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낚시할 여건은 그닥 좋지 못하답니다.


수심도 낮고 불편함을 무릅쓰고 급경사에 자리를 잡고 싶지 않아서

3.0칸수의 낚시대로 멀리서 갓낚시(?) 형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자꾸 머리속으로 드는 생각은 '이건 아니다';;;


고촌수로는 물이 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해서

위의 수로에서 4km 거리에 위치한 고촌수로를 가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역시 김포수로들은 한곳이 수위가 낮으면 다른 곳들도 비슷한 상황을 보이는가 봅니다.


고촌수로는 이곳보다 더 심하게 바닥이 보일 정도로 수위가 낮았구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여기저기 물줄기를 찾아가 보던 중 괜찮은 곳을 찾게 됩니다.


시간관계 상 이후로 찾은 수로는 다음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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