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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노지

경인운하...낚시가 금지되었네요...


지난번 포스트에 이어서 경인운하 방문기를 올려요. ^^;

2012/07/24 - [★낚시정보] - 김포에서 인천까지 수로 낚시 답사기...


꼼꼼하지 못한 성격탓인지 귤현1교를 굴현1교로 네비에 찍고 한참 헤맷습니다.

주로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다보니 작은 글씨는 헷갈리기 쉽상입니다. ㅠㅠ 

(아이러니한건 굴현1교로 검색해도 네비는 근처까지 간다는 사실!!)



힘들게 헤매다가 여차저차 도착해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즐기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역시나 이곳도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다리 아래로 숨어들었어요. 붕어들도 마찬가지 심정이겠죠. ^^;


< 경인운하라고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이곳의 물줄기는 '아라천'입니다.>


현재 낚시금지 현수막이 곳곳에 달려있고, 가끔씩 관리인이 방송으로 금지시킨다고도 합니다.

앞으로 이곳을 찾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금지시키는 곳에서는 낚시를 하지 않습니다.



낚시를 금지시키기 위해서 였는지 물줄기를 따라서 울타리를 쳐놨어요.

이 더워서 다리 아래가 아닌 곳에서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건너편으로 땡볕에 한분 앉아 계시네요. ^^;

 



제방 비슷한 곳에도 혼자서 붕어를 기다리시는 분이 보이네요.


저런 제방(?) 같은 곳들이 중간중간에 있는데요. 역시나 저런 곳에는 한분씩 계셧는데 개인적으로 날이 덥지 않다면

제일 괜찮은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떡밥 낚시를 하는 저에겐 약간의 수심이 필요합니다. ^^;




비행기의 소음은 김포와 인천 수로들의 특징입니다.


저는 이동네에는 못살것 같아요. 잠귀가 밝아서 작은 소리에도 깨곤 하거든요.

여기는 뭐 높은 곳도 아닌 낮은 곳에서 비행기의 소음이 10여분마다 한번씩 들려오니 ㅠㅠ

대화를 하다가도 비행기가 지나가면 대화가 끊깁니다;;




다리 아래쪽으로 내려가 봤어요.


건너편에는 사람이 없는데요. 

저희쪽으로는 많은 분들이 옹기종기 모여계셔서 내려가 봤는데요.


수심은 대략 40~50cm 정도로 보였어요.

바로 발앞에는 손가락만한 녀석들이 돌아다니고 물속 군데군데에는 바위가 있어서 밑걸림이 심한듯 보였습니다.


유속은 있었으나 찌가 흘러갈 정도는 아니고 찌가 사알짝 누을 정도 였어요.

피래미가 많은 것으로 봐서 새우망으로 생미끼를 채집하면 참붕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풍덩채비로 대물 낚시를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ㅎㅎ




오리(?)로 보이는 정체가 불확실한 녀석이에요.


사람들한테 때가 안타서 순진한건지 아니면 정반대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 감흥이 없는건지...

날라오길래 가만히 지켜보니 슬금슬금 발앞에까지 걸어왔어요. 너무 가까이 와서 겁이 살짝 날 정도 였어요.


이녀석은 어떤 새일까요?

물갈퀴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오리 종류 같은데요. ㅎㅎ





앞서 온 누군가가 짱구 과자를 흘리고 갔는데요.

발밑에 과자 부스러기를 보고 개미군단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제가 슬리퍼를 신고 갔는데 발가락 사이를 수십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답니다;;


낚시는 안하고 경치 구경에 옆에 캠핑장이 딸려있는 수목원에서 라면을 끓여먹었어요.

역시 라면은 물가에서 먹어야 최고인것 같습니다. ^^


더운데 라면 먹고 커피한잔을 마시니 땀이 뻘뻘 나서 집에 일찍 와서 쉬었답니다.

앞으로 경인운하(아라천)에서 낚시금지가 풀렸으면 좋겠네요.

물이 조금 더 차고 날씨가 받쳐준다면 분명 대박 조황이 있을 것 같아요. ^^


이상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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