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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한강

한강 붕애들의 반란속에서 숭어도 보고...

비가 오는 목요일입니다. 16호 태풍 '산바'가 지금 북상중이라고 하는데요.

주말에는 비소식이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재밋게 시청하던 '각시탈'도 종영하고...

앞서 '고골낚시터'의 조행기를 올렸는데요. 아쉬운 토요일을 그냥 넘길수 없어서 열정을 불태워서

한강을 들이댓습니다. 시기와 물때가 좋은 상태라서 피곤함에도 한번 들이대 봤습니다.


한강 조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앞선 고골낚시터의 링크를 올립니다.


한강낚시





눈이 벌겋게 충혈되도록 피곤했지만 불타는 토요일밤을 생각하며

혹시라도 밥을 먹고 퍼지면 못일어날것 같은 생각에 약 한시간의 휴식을 취하고는

서둘러서 한강 망원지구의 합수머리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역시나 먼저 와계신 꾼들로 인해서

제가 원하는 포인트에 자리하지는 못했지만 유속도 없고 주말 분위기에 취해서 주력대 세대를 폅니다.


위 사진에서 ok 밭침틀 뒷꽂이는 오래되어 낚시대를 잘 잡아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반 밴드 고무줄 두개로 감아놨구요, 두개씩 감아놓은 뒷꽂이는 만족 할만큼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지름신을 보내고 아나바다 정신을 낚시에... ^^;


한강낚시

허접하지만 10년 넘게 아무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는 원다의 콤비카본 수양

주력대 22,26,30 세대를 나란히 펴놓고 환상적인 캐미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양어장에서 저렇게 넓게 낚시대를 편성하면 욕을 먹겠지만

노지에서는 조금 넓게 펴는 스타일입니다. 혹시라도 대물이 걸리면 엉킴을 조금이라도 더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어에는 물론 불리하겠지만요. ㅎㅎ


한강낚시





이녀석을 언제 꺼냇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요.

정말이지 간만에 뜰채도 꺼내놨어요. 그만큼 분위기가 좋았다는 뜻이겠지요?

이녀석도 참 오랫동안 함께햇고 사진상 왼쪽 위를 보면 모서리에 부품이 빠진걸 볼수 있습니다.

붕어 뜰채로는 말도 안되고 잉어용으로 나온 제품인것 같은데요...


제가 저 뜰채를 사용하는 이유는 총 3가지 입니다.

1.한강의 무시무시한 괴물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2.접을경우 일자로 접히기 때문에 낚시가방에 손쉽게 넣을 수 있음...

3.위에서 말한 아나바다(?)를 실천하고자? ㅎㅎ


한강낚시





이쁜 다섯치정도의 붕애네요.

이날 저는 붕애를 30마리는 넘게 잡았습니다.

계속되는 입질에 결국에는 제일 짧은 22칸대만을 남겨놓고는 모두 접었어요.

피곤해서 짬낚시 조금 하다가 가려고 했는데 계속되는 찌올림에 새벽 5시까지 낚시를 즐겼네요.


정말이지 저 위 사진의 사이즈랑 똑같은 녀석들이 투척하기가 무섭게

입질을 시작해서는 끊이지 않고 나왔습니다. '웅어'도 두마리 낚았습니다.

한강에서 월척한수 해서 멋진 사진도 찍고 싶어서 씨알이 굵어지기를 기다렸지만 OTL


한강낚시


싯가 2만원짜리네요. ㅎㅎ

안타깝게도 이건 제가 잡은게 아니랍니다. 제 옆에서 대낚시를 즐기시던 한분이 잡으셧는데요.

숭어가 워낙에 힘이 좋아서 이녀석을 잡기 전에 이미 몇번을 놓치셨어요. 옆에서는 대물을 낚는데

저는 계속 붕애만 ㅠㅠ 붕애가 너무 지겨워서 나중에는 자리를 일어나서 바람도 쐬고 왔지만

다시 투척해봐도 붕애만... 나중에는 찌올림 보려고 챔질도 안했습니다. ㅠㅠ


에효효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도전해서 월척을 한번 더 노려봐야 겠습니다.

여러분 내일은 금요일입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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