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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용품

창고에서 보물을 발견했어요.

오전까지는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포근해진 것 같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상황을 대비해서 방한용품을 하나둘씩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보물을 발견했어요.
얼마전에 깔끔하게(?) 빨아서 옥상에서 일광건조시킨 매우 노후된 텐트를 공개합니다. ^^;


낚시텐트




대부분의 장비들을 아버지나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는데요.
pro-reports 라고 쓰여있는 이 텐트는 어림잡아 15년 이상은 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찢어진 곳은 테이프로 붙이고... 지퍼가 고장난 곳은 WD를 뿌려서 고치고...

뭐 이정도면 훌륭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후라이랑 팩에 바닥시트까지 전부 갖추고 있답니다. ^^


낚시텐트




2인용 텐트로 보이는 이녀석은 일반 포털에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네요.
유일하게 네이버 중고나라에 이놈보다 나중에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녀석 하나가
2만5천원에 올라왔던 내역이 있을 뿐입니다.


브랜드가 살아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굳이 쓸만한 텐트를 놔두고 새로 장만하기도
아깝고 낚시용품을 다른 분들처럼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지 않는 저에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자동텐트는 아닌데요. 오래된 녀석이지만 튼튼함을 유지하는데에는 수동설치의
매력이 숨어져 있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설치도 매우 간편합니다.


제가 누워본 결과 대략적인 사이즈는 180cm 정도까지는 발을 뻗고 누을만 합니다. ㅎㅎ
참고로 저는 178cm ㅠㅠ 아 조금만 더 컷으면 좋았을텐데 180과 178의 차이는...
이미 저장해둔 사용기 및 조행기와 함께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됩시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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