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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용품

민물낚시 장화의 명품(?) 프록스 장화 개봉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는 낚시도령입니다.


어느덧 12월 중순을 넘어 가는 이 시점에서 이미 납회를 마치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네요.
집에서 웅크리고 있자니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신상품 소식에 지름신만 자꾸 강림하시고,
저는 이번에 조금 더 깨끗한 낚시생활을 위해서 평소에 눈여겨 보았던 프록스 민물장화구입했답니다.


프록스 장화





이것저것 장바구니가 터질정도로 웹서핑을 하고서 드디어 물건이 배송되었네요.
지난번에 강화 플라스틱 두더지를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저의 강력한 스크롤(?) 덕분인지
깔끔하게 뿌러트려 먹고는 외관상 강해보이는 우경 두더지를 구입했습니다.
(전형적인 중복투자;; 싼거 사려다가 결국 비싼놈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ㅠㅠ)
그리고 겨울에 예민한 채비를 하고자 긴목줄을 보관하기 위해서 가네시마 채비집을 하나 샀구요.
캡라이트 사용하는데 편리하도록 모자창 방한두건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프록스 장화


프록스 장화 개봉전 모습이에요.
워킹 낚시를 많이 하는 배스꾼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가볍고 튼튼한 이녀석은 일본 제품입니다.
뭐라뭐라 써있는데 못알아먹으니 그냥 쭉~ 찢어버리고 내용물을 봤어요.



프록스 장화


역시 새제품 뜯을 때 기분은 최고죠~
프록스 장화의 사이즈는 3L4L인데 넉넉하게 제일 큰 사이즈로 구입했습니다.
겨울에도 두꺼운 방한양말 두개에 핫팩하나 넣고 신을 요량으로 큰 놈으로 샀는데요.
방한 장화가 아닌 이녀석을 겨울에는 도저히 못신겠더군요.
두세번 신어보고는 발시려움에 지금은 겨울 등산화로 낚시 다닙니다.
그래도 여름이 되면 진흙에서 그 진가를 발휘 하겠죠.
(근데 또 여름에는 덥다는 소문이;;; 그래도 깨긋한 차량관리를 위해~!)



프록스 장화

프록스 장화를 구입하면 이렇게 깔창을 두개나 넣어준답니다.
하나는 일반 깔창이고 다른 하나는 사이즈 조절용 깔창이라고 한 것 같은데요.
저는 그냥 두개 다 깔고 신었는데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프록스 장화


집에서 반바지만 입고 일단 착용을 해봤습니다.
천하장사 장딴지에도 여유있게 착용이 되는군요.
무릅 부분까지 올라오는 천이 있는데 조임끈으로 조여 놓으면 장화 안쪽으로
불순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상으로 프록스 민물장화의 개봉기를 마치면서 겨울철 3~4회 정도 사용해본 결과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일단 프록스 장화는 겨울철 낚시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
저처럼 짬낚시나 편한 자리에서 주로 낚시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비슷한 가격대의 등산화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자면 저 방한두건은 세탁기에 돌리지마세요.
꼭다리(?)가 뜯어져서 위에가 뻥~ 뚫려 버립니다. ㅠㅠ (저는 고무줄로 묶어서 사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