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 소좌대 수령기와 군계일학 3단 받침틀 조립

너무 많아진 낚시 장비를 최소화 시키고자 평소 지름신이 오던 'KD 소좌대'와 '군계일학 '3단 받침틀'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낚시 의자만 2개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자미와까지 설치했기 때문에 또 의자를 산다는게 마음에 많이 걸렸는데요. 요새 FTV나 FSTV, 리빙TV까지 다들 쩍벌남이 되어서는 소좌를 이용해 편하게 캐스팅을 하는 모습을 계속 보다보니 아무래도, 떡밥낚시와 짬낚시를 좋아하는 저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KD 소좌대 박스 개봉
박스 개봉하고 바로 사진을 찍었어야 됐는데 깜빡하고 있다가 본체에 다리까지 조립하고 찍었네요. G쇼핑몰에서 쿠폰과 카드사 할인신공으로 7만3천원에 무료배송으로 괜찮은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KD를 살까 가네시마를 살까, 저렴이들 중에서 고민하다가 얼핏 'KD의 AS가 더 괜찮다'는 눈팅을해서 KD로 사게 됐는데요. 인터넷 사진상으로는 등받이 색깔이 약간 마음에 안들었지만 막상 받아보니 색깔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적당하니 괜찮더라구요.

소좌대와 등받이 조립 완료
소좌는 손잡이 부분의 파라솔 고정 걸쇠를 풀고 올린다음 양쪽 옆 고정나사를 풀어주면 본체를 펼칠수 있습니다. 펼친 상태에서 다시 양쪽 옆 고정나사를 조여서 고정한 다음 다리를 4군데 돌려끼워주면 아주 쉽게 조립할 수 있어요. 등받이는 본체 고정나사를 완전히 풀은 상태에서 등받이를 끼우고 다시 고정나사를 고정해 주면 되는데요. 이 부분은 제가 보기엔 너무 쉬운것 같아서 사진까지는 안찍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등받이까지 설치해놓고 보니 너무 좋네요. ㅎㅎ

군계일학 3단 받침틀 밑판
왼손잡이용으로 주문한 소좌용 3단 받침틀 밑판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색깔이 왜 하얗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스티커를 붙여놓았더라구요. 참고로 왼손잡이용은 사진처럼 왼쪽이 오른쪽보다 길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우경 받침틀로 뭉치 교체
머리속에서 상상한데로 기존에 사용하던 우경 3단 받침틀의 뭉치를 탈거해서 새로 산 군계일학 밑판에 끼워봅니다. 중요한 사실은 기존 뭉치에 있는 여의봉 볼트는 군계일학 밑판과 호환이 안되는데요. 그래서 밑판만 구입할때에는 주문메모란에 우경 뭉치로 교체한다고 적으셔야 호환되는 여의봉 봍트를 추가로 챙겨줍니다.

군계일학 3단 받침틀 밑판을 뒤집은 모습
사진에서 보시면 밑판에 구멍이 3개가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명 볼트와 너트는 뭉치 하나에 양옆 2개씩 결합하는게 맞는데 저 가운데 구멍의 정체가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ㅎㅎ 우경뭉치의 여의봉 볼트가 통과되는 구경이 맞기는 하지만 볼트를 통과 시킨다고 해도 뭉치와 연결되지가 앖는 애매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래서 저것 때문에 1시간 30분을 이리저리 맞춰보면서 머리를 굴려보다가 그냥 신경쓰지 않기로 한거죠.

뭉치 아래 여의봉 볼트
사진에 보이는 뭉치 아래쪽 여의봉 볼트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군계일학 밑판에 호환되지 않는데요. 군계일학에서 보내준 볼트를 사용해야 제대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교체한 볼트는 우경받침틀 몸체와 함께 따로 보관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KD소좌대를 개봉하고 군계일학 3단 받침틀까지 모두 조립해봤는데요. 제대로 된 밤낚시를 한달에 한두번 갈수 있을지 모르는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이 조합으로 짬낚시를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다음편에는 군계일학 소좌대를 사용한 사용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