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KD소좌대와 군계일학 받침틀 준비를 마치고나니 얼른 사용을 해보고 싶어서 개봉한 바로 다음날 아침일찍 검단수로를 찾았습니다.
KD소좌대와 군계일학 받침틀 수령기
검단수로 하류 석축 포인트
석축이라서 돌바닥이 들쑥날쑥 하지만 소좌대 4다리가 각각 높이조절이 되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앉아서 다리를 떨어도 흔들림이 전혀 없을 정도로 소좌 오리발이 잘 고정을 해주더군요. 소좌 앞 공간에 짬낚용 작은 떡밥그릇 2개와 손물을 받아놓고 시작해 봅니다. 참고로 떡밥 부스러기가 떨어지면 더럽혀지니 아래 수건을 하나 깔고 하면 더 좋아요.
조금은 정리가 안된 자리 모습;
평소와 달리 소좌를 설치해서 그런지 정리가 안되서 물건들이 좀 널부러져 있네요. 테스트를 해보고 엉덩이가 아프면 방석을 메모리폼으로 튜닝하려고 했는데 2시간 연속으로 앉아있어도 소문과는 다르게 저는 그닥 불편함을 못느꼈습니다. 그래도 계속 사용하다보면 쿠션이 많이 죽을텐데 그때나 조금 더 충전을 해봐야겠어요.
군계일학 3단 받침틀 왼손잡이의 대편성
3대 대편성의 정석은 가운데를 기준으로 좌우측 깊은 곳에 짧은대를, 얕은 곳에 긴대를 펴는것입니다만, 수심이 비슷할 경우에는 왼손잡이는 좌측에 긴대를 펴는것이 캐스팅이나 순간 챔질에 유리합니다. 검단수로 하류 석축 포인트들은 거의 수심이 비슷하기 때문에 좌측부터 36 / 32 / 29 세대로 대편성을 했는데요. 앉아서 자수정드림 기준 36칸대는 쉽게 앞치기가 되고, 일어서도 뒤에가 들리거나 들썩이는 현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밤낚시를 하신것처럼 보이는 좌측 조사님
석축 초입부분에 이쁘게 자리잡은 갈대와 부들 포인트에서 밤낚시를 하시고 오전을 지나 정오가 되어가는 시간까지 낚시를 즐기시고 계시더군요. 수초옆에 릴을 펴놓으셔서 아까운 포인트를 놓치기는 했지만 결국은 잔챙이 붕어라도 손맛은 맹탕쪽에서 봤습니다.
검단수로 작은씨알의 붕어
낚시를 시작하고 콩알떡밥으로 열심히 품질을 했더니 한시간 정도 지나서 잔챙이 붕어가 모습을 보여줍니다. 채비는 스위벨 짧은 합사목줄 두바늘 채비였는데요. 물속 여건이 좋지 못한건지 꾸물꾸물 한마디를 끌고 들어가는 지저분한 입질을 보여줬습니다. 주로 경사가 있거나 활성도가 안좋을때 흡입력이 약해져 이렇게 빠는 입질이 나오는데요. 제가 내림낚시도 즐기지만 올림낚시를 하면서 빠는 입질이 나오는게 너무 싫어서 스위벨인데도 약간 무겁게 찌맞춤 하는 스타일이라 스위벨이 떠있는건 아니었을 겁니다. 이후에도 이정도 3~4치 붕애들이 빠는 입질로 3마리가 낚여주었구요. 테스트 겸 짬낚시를 기분 좋게 마치고 철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좌대와 군계일학 3단 받침틀 사용기를 정리하자면, 저처럼 떡밥 콩알낚시로 짬낚시를 즐기기에는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건 이제 앞으로 날씨가 추워져서 난로가 없으면 안될 상황이 올텐데 떡밥낚시 특성 상 자주 물을 만지게 되서 손을 녹이면서 낚시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가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밤낚시를 하면서 난로를 소좌 밑에 놓고 소좌가 얼마나 달궈지는지... 달궈진 소좌 본체에 손을 녹일 수 있을정도가 될지... 소좌 밑에 난로를 놓고 무릅 담요를 덮으면 어떻게 될지를 가지고 한번 방한 테스트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
그럼 이만 검단수로 하류에서의 짬낚 조행기를 정리하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행기 정리 |
|||
no. |
항목 |
내용 |
비고 |
1 |
소재지 |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1460 |
|
2 |
입어료 |
무료 | |
3 |
포인트 |
하류 수문쪽 석축 |
|
4 |
낚시터 특징 |
수도권 근교의 유명 무료터 |
|
5 |
주변환경 |
주변 매점과 간이화장실 구비 |
|
6 |
수심 |
1.2m | |
7 |
대편성 |
36 / 32 / 29 |
|
8 |
사용채비 |
스위벨 두바늘 채비 |
|
9 |
사용미끼 |
글루텐 / 떡밥 |
|
10 |
조황 |
3치 붕어 3마리 |
|
11 |
가는길 |
하단 지도 참고 |
|
12 |
총평 |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씨알이 굵어질 것으로 예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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