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낚시와 얼음낚시 장비를 싣고 다니기에는 너무도 작은 경차가 안타깝기만 하던 중, 검단수로에서 불완전한(?) 연안 얼음낚시가 시작 되었습니다.
2016년 1월 11일 일요일, 검단수로에서 얼음끌 개시
낚시 쇼핑몰 '붕어하늘'에서 얼음낚시용으로 마련한 멀티파라솔 가방에 얼음낚시 준비를 모두 해놓고, 3주 동안 차에 싣고만 다녔습니다. 경차(스파크) 트렁크에 사선으로도 수납이 안되서 뒷좌석 하나를 포기하면서까지 챙겨 다녔는데 드디어 사용하게 되네요.
사진의 포인트는 매점 주차장에 차 세우고 바로 앞에 있는 부들과 갈대 포인트입니다. 지난 주말까지 상황으로는 검단 매점부터 하류쪽까지 부분적으로 얼음낚시가 가능한 상황이었는데요. 포인트가 많지 않아서 늦게 도착하신 분들은 그냥 돌아가실수박에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간이의자를 안챙겨가서 불필요하게 소좌대를 펴고 낚시를 했네요.
이른 아침의 꽤 두꺼운 얼음상태
사진으로 보면 두껍게 얼었는데 왜 안들어가냐 하시겠지만 제 자리에서 조금만 옆쪽으로 벗어나면 1cm 정도의 두께밖에 안되는 곳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다보니 꽤 단단하게 얼었다 싶은 이곳도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면 장담할 수 없었답니다.
부들 사이로 총 5대 대편성
얼음낚시는 절번을 접고 펴는 일이 많고 원줄을 짧게 사용하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연질대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질대로 짧은 원줄을 잘못 잡고 땡기면 초릿대가 툭 부러져버리기 쉽상이죠. 아무튼 대편성은 1.5칸(2), 1.9칸(2), 2.2칸(1)으로 짧은대로 셋팅을 했는데요. 불완전한 얼음낚시를 한 이날은 연안 바로 앞에서 낚시를 하게 되었답니다.
군계일학 통큰캐미가 빛을 발하는 얼음낚시
90프로 이상이 주간낚시를 하게 되는 얼음낚시에서는 주간캐미의 시인성이 매우 중요한데요. 여러가지 주간캐미 중에서도 저는 군계일학의 형광색 캐미가 아주 잘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침 8시 30분에 도착해서 부들쪽에 5개의 얼음구멍을 뚫고 계속 살얼음이 얼어서 걷어주러 들락날락 했는데요. 11시가 넘어서면서 햇살이 비추자 살얼음도 안끼고 얼음이 살살 녹기 시작했어요. 참고로 부들이 많은 곳에서는 조금 과감하게 얼음구멍으로 손을 넣어서 정리해주지 않으면 낚시하시는데 부들줄기에 걸려서 계속 피곤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오후가 되자 만석이 되어버린 검단수로
옆쪽에 얼음낚시 채비를 긴 대에 해오신 분이 계셔서 주옥같은 포인트에 채비를 넣어놓으셧지만 입질은 없었습니다. 미끼도 지렁이와 글루텐 모두 그대로 였습니다.
첫 얼음낚시라서 기대를 많이 가졋지만 아무래도 조금 더 들어가서 여기저기 뚫어봐야 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만큼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니까요. 주말에 하류와 상류쪽 모두 과감히 들이대봐야겠습니다!
끝으로 조행기를 정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행기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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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항목 |
내용 |
비고 |
1 |
소재지 |
인천 서구 오류동 |
|
2 |
입어료 |
무료 | |
3 |
포인트 |
매점 주차장 | |
4 |
낚시터 특징 |
수도권 인기 얼음낚시터 | |
5 |
주변환경 |
매점과 간이화장실 구비 | |
6 |
수심 |
약 80cm | |
7 |
대편성 |
15(2) / 19(2) / 22(1) | |
8 |
사용채비 |
스위벨 외바늘 긴목줄(12cm), 붕어바늘 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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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사용미끼 |
도봉 글루텐 단품 | |
10 |
조황 |
없음 | |
11 |
가는길 |
아래 지도 첨부 | |
12 |
총평 |
부들 속 황금붕어에 반해서 매주 들이댈 예정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