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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응암동 맛집]'고기로 53'에서 삼겹살 무한리필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국물이나 화롯불에 굽는 고기로 외식하고 싶은 분들 많이 계실겁니다.
연신내 토박이로 거의 20년을 넘게 살아오다가 얼마 전 신사동으로 이사오고 난 뒤로 응암역 근처 맛집을 찾아 방황을 좀 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간 응암역 '고기로53' 이라는 삼겹살 전문점입니다.

응암역맛집



몹쓸 사진의 표본
지금 '고기로53'에서는 삼겹살 무한리필 행사 중인데요.

저 현수막이 걸린지도 꽤 오래됐으니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응암역맛집


불판 둘레를 이용해서 굽는 서브메뉴가 있을까
'마포갈매기' 체인점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불판으로 빙 둘러 계란이라도 얹어 먹어야 할 것 같은 모습입니다만, 아쉽게도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마을 외에는 딱히 구울 것은 없습니다.



응암역맛집


기본 밑반찬은 셀프로 추가
저녁시간이라 셀프코너에 사람들이 많이 계셔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무쌈마늘 고추 그리고 상추를 비롯한 참기름까지 모두 셀프로 추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삼겹살이 구워지기 전까지는 콘샐러드에 소주를 마실 수 있으니 다행이군요.



응암역맛집


삼겹살 무한리필은 정해진 메뉴만 해당
메뉴판에 보이는 모든 고기류무한리필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돼지 삼겹살 메뉴인 '참나무통삼겹'과 '고기로통삼겹' 두 종류만 무한리필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무한리필 가격은 메뉴 가격과 달리 1인 9,900원이니 참고하시구요.



응암역맛집


서브로 구워 먹을만한 메뉴들
고기 먹다가 버섯구이새우, 껍데기 등을 추가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아마 무한리필이라 주문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응암역맛집


'참나무통삼겹'과 '고기로통삼겹' 등장
무한리필 2인 기준으로 주문하시면 각각 한덩어리씩 주시는데요. (왼쪽 참나무 / 오른쪽 고기로) 두 종류가 맛이 조금 다르니 취향에 맞게 추가 리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참나무는 훈연을 해서 약간 훈제 맛이 나고 조금 짭짤할 수 있구요. 고기로는 그냥 생삼겹살에 소금뿌려서 나오는건데 추천하자면 참나무가 조금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두꺼운 생삼겹은 조금 느끼해서 많이 못먹게 되더라구요



응암역맛집


고기는 첫 판이 제일 맛있죠
정신 없이 먹다보니 두번 정도 리필을 한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고기가 두껍다보니 두번도 적은양이 아니였습니다.

최근 들어 샐러드바를 동반한 고기 무한리필 체인점들을 많이 다니다보니, 고기로53에서 아무래도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참치가 메인인 리필전문점을 가도 김과 와사비 그리고 참기름의 찰떡 궁합이 있기 때문에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 무한리필 이벤트를 계속 한다면 그런 것들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응암역 근처에는 숨겨진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요. 집 주변부터 하나씩 돌아다니면서 2016년에는 모든 맛집을 섭렵해 볼 수 있도록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