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구이가] 당하동 정통(?) 삼겹살 전문점

일반화하기는 어렵겠지만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는 곳에서는 외식 전문점들을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천 서구의 원당동과 당하동의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도 대형마트들은 엄청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삼겹살 전문점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 같은데요. 그런 상황에서 얼마 전 새로 오픈한 '구이가'라는 삼겹살 전문점이 있어 방문했던 기억을 더듬어 포스트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문컷이 없어서 퍼온 사진...
음식점 포스팅을 꽤 한것 같은데도 아직까지 간판 사진을 깜빡하곤 합니다.

'구이가'라는 곳은 삼겹살 체인점인데 당하동에 오픈한 지는 약 3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일반, 초벌, 양념으로 구분되는 구이류
메인으로 볼 수 있는 돼지고기류를 살펴보면 일반 > 초벌 > 양념순으로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갈비, 불고기, 삼겹살 외식비가 1인분에 1만2천원 정도를 이루고 있는 인천 서구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세트메뉴구성
저희는 추가 주문을 예상하고 4명이서 실속 삼겹세트를 우선 주문했는데요. 아이가 있어서 매운걸 못드시면 초벌 한근세트를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준비된 반찬 구성
실속 삼겹살 전문점이다보니 꼭 필요한 반찬 위주로 준비되는데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명이나물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최근에는 실속 음식점들이 대부분 셀프바 형태로 전향하는 추세라서 '구이가'도 곧 그렇게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때깔 좋아 보이는 삼겹살
허브(기본)와 벌집 그리고 불삼겹이 나란히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 허브는 살짝 느끼한 감이 있고, 벌집과 불삼겹이 좋았습니다.

사이드메뉴, 프라이김치찌개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요 이 독특한 사이드 메뉴는 아래쪽에 버너가 있어서 온도조절을 하면서 김치찌개와 프라이를 해먹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란과 소시지는 잘 모르겠지만 김치 국물과 버섯은 부족하면 리필이 가능하니 부담없이 드시면 될 것 같아요.

마늘 향을 먹은 삼겹살
손이 조금 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늘을 좋아해서 삼겹살 구울 때는 저런식으로 굽는 편입니다. 허브와 벌집을 먼저 구운 것 같은데 굽고보니 분간이 안가네요.

계란찜으로 만족도 200% 상승
남녀노소 좋아하는 계란찜을 서비스로... 저 계란찜이 오픈기념으로 주신 건지 아니면 기본 반찬에 속한 것인지 아니면 술을 많이 먹어서 주신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실속있게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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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얘기한 것처럼 인천 서구 당하동의 아파트 단지 주변은 외식업 경쟁이 심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왠만한 음식점도 오후 9시가 조금 넘으면 주말에도 문을 닫는 상황이었는데요.  최근들어 실속있는 중식당도 들어서고 다양한 분식점들이 들어서면서 경쟁이 좀 붙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같은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구요. 더 나아가서 앞으로 근처 음식점들의 불붙은 경쟁에서 누가 살아남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마음속으로 지역적인 서비스불만도가 조금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울과는 조금 다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