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논현동 프리미엄 핫도그 맛집 '탐스 크레이지 파머스'

도산공원 근처에는 트랜디한 맛집들이 많은데요. 강남이라 비싼 곳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찾을 수 있을만큼 합리적인 금액대의 가격으로 뉴욕스타일의 핫덕(핫도그)를 만나볼 수 있는 도산대로  사거리에 위치한 '탐스 크레이지 파머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도산공원 근처 수제버거 맛집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수제버거 맛집 '다운타우너' 강남 청담점 아보카도 버거

이색적인 매장입구와 귀여운 로고캐릭터

직역하면 톰의 미친 농부들이라... 가게 앞을 몇번 지나치면서 이름이 독특해서 인상에 남았던 매장이었는데요. 자세히 보면 로고가 어디서 본듯한, 그리고 로고의 녹색이 탐앤탐스랑 굉장히 닮았죠. 캐릭터는 심지어 똑같네요. 검색해보니 탐탐에서 프리미엄 핫도그 전문점으로 18년도 7월에 만든 브랜드라고 합니다. 매장이 이곳 도산대로 사거리와 남양주 뿐인데, 직접 먹어본 입장에서 가격도 합리적이고... 앞으로 많이 보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키오스크 메뉴판과 탐앤탐스 포스기계

메뉴판이 키오스크라서 사진을 찍다보니 못생긴 얼굴이 반사되서 스티커로 좀 가렸습니다. ㅎㅎ 메뉴는 핫도그와 직장인 다이어터들을 위한 샐러드, 요거트 그리고 음료 정도로 구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전 정보가 없는 관계로 아무래도 브랜드 이름이 들어간 크레이지 핫도그가 주력으로 보이기에, 그것과 핫도그 주문시에만 세트로 구성할 수 있는 웨지버거+콜라를 주문했습니다. 얼음잔이 무료로 제공되는 점이 패스트 푸드점에 비해서 좋았구요. 탐앤탐스 커피숍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가격은 프리미엄 핫도그 전문점이라는 부분을 감안하면 패스트푸트 햄버거 세트에 비해서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매장이 굉장히 넓고 볼거리도 많은데 주문을 했으니 이제 한번 둘러볼까요...

농장 분위기(?) 화분 인테리어

매장이 진짜 넓었구요. 화분이 벽부터 여기저기 배치가 되어 있는데, 농장 분위기를 내려고 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화분의 식물들이 다 시들어가고 있었다는 안타까운 사실... 매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커피숍과 음식점이 애매하게 섞여 있었는데 가볍게 먹고 가기에 좋았고, 혼밥을 하기에도 부담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샐러드, 맥주, 다양한 와인들까지

메뉴판에는 안보였는데, 와인도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스파클링까지 프리미엄하게 준비가 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띄입니다. 와인에 대해서 1도 모르기 때문에 무겁고 가볍다는게 무슨말인지 잠시 찾아봤는데요, 가벼운건 물처럼 쉽게 목으로 넘어가는거고, 무거운건 죽처럼 걸쭉한거라고 하네요. 저처럼 몰랐던 분들은 참고하세요. ㅎㅎ

프리미엄답게 포크와 나이프 제공

주문하고 진동벨을 기다리는 동안에 사진을 찍다보니 음식이 나왔네요. 참고로, 카운터 왼쪽에 보시면 얼음물이 있으니 탄산이나 아메리카노가 안땡기시면 물을 드시면 됩니다. 물은 당연히 무료구요. 그리고 얼음물 있는 곳에 하인즈 케찹과 머스터드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핫도그에 기본적으로 소스는 많이 들어가 있지만 더~ 자극적인걸 원하시면 팍팍! 감튀에도 팍팍! 그리고 얼음잔과 빨대에 탐앤탐스 브랜드가 박혀 있는게 조금 재미있었구요. 얼음잔은 생각보다 고퀄이라 좋았습니다. 그럼 우아하게 칼질하면서 쓱싹쓱싹!

아메리칸 스타일 한끼 식사로 괜찮은 가성비

외국 분위기에서 가볍게 칼질하기 좋은 '탐스 크레이지 파머스' 세트메뉴로 7,400원에 만나봤구요. 조만간 다른 메뉴를 먹어보러 한번 더 가볼 생각입니다. 그럼 이만 정리하면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맛평가	★★★☆☆	자극적
가성비	★★★★☆	좋음
서비스	★★★☆☆	보통
청결도	★★★★☆	깔끔함
분위기	★★★★★	개취존
한줄평	분위기 느끼기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