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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한강

아쉬운 사이즈와 피곤한 귀가길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며 어느새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 퇴근후 운동삼아 자전거에 낚시대를 하나 싣고는 한강으로 다니고 있는데요. 그래서 요새는 칼퇴근의 상징인 공무원이 부러워지는가 봅니다. 꼭 필요한 낚시대,받침대,뒤꽂이,미끼,의자,수건,잠바 등을 작은 베낭에 넣고 달립니다. 어제 밤 9시경 낚아올린 녀석이에요. 도착하자마자 집어를 좀 해놓고는 옆에서 참게낚시를 즐기시는 어르신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다보니 미끼로 '닭간'을 사용하신다고 해서 듣기만했지 보지는 못했던 '닭간'을 구경하고는 장어가 나올수도 있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솔깃해서 한번 사용해봤는데요. 위에 녀석이 닭간과 떡밥을 짝밥으로 달아넣어서 나온 녀석이라 어떤걸 먹고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늘을 깊이 삼킨걸보면 닭간을 먹었을지도 모른다는 ..
한강 붕애들의 반란속에서 숭어도 보고... 비가 오는 목요일입니다. 16호 태풍 '산바'가 지금 북상중이라고 하는데요. 주말에는 비소식이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재밋게 시청하던 '각시탈'도 종영하고... 앞서 '고골낚시터'의 조행기를 올렸는데요. 아쉬운 토요일을 그냥 넘길수 없어서 열정을 불태워서 한강을 들이댓습니다. 시기와 물때가 좋은 상태라서 피곤함에도 한번 들이대 봤습니다. 한강 조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앞선 고골낚시터의 링크를 올립니다. 2012/09/11 - [★낚시/낚시터] - 고골낚시터에서 손맛과 입맛을 느끼다... 눈이 벌겋게 충혈되도록 피곤했지만 불타는 토요일밤을 생각하며 혹시라도 밥을 먹고 퍼지면 못일어날것 같은 생각에 약 한시간의 휴식을 취하고는 서둘러서 한강 망원지구의 합수머리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역시나 먼저 와계신 꾼들로..
빵빵한녀석과 얄상하게 생긴녀석이 반겨주네요. 월요일부터 술약속이 생겨서 한잔 마셧더니 점심시간이 다가오도록 속이 쓰립니다. 지난번에 이미 예견했듯이 태풍으로 인해 댐에서 많은 물을 방출하는가 봅니다. 더불어서 물때표의 수치도 아주 높은 숫자를 가르키고 있어서 높은 수위를 보이고 있었어요. 밤 11시가 되고 성산대교 다리의 조명을 끄니 분위기는 더욱 더 좋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밤에 캐미를 찍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많은 물이 이미 통행로를 넘어섯고 계단위로도 한참이나 올라왔습니다. 처음 시작은 3.0대로 잠겨있는 통행로를 훌쩍 넘겨 넣었습니다. 유속으로 인해 찌가 흐르다가 두어번의 투척을 했을즈음 바닥걸림이 있었어요. 쓰린 마음으로 줄을 끊어먹고 2.6칸으로도 통행로를 넘길수 있을것 같아서 대를 펴는데 정말 낚시를 다니다 이런일도 생기는구나 싶은 구린..
지난 토요일 잡은 한강 붕어사진 반복된 챗바퀴 속에서 어느새 목요일 오후입니다. 태풍 볼라벤이 지나고 덴빈이라는 녀석이 찾아왔지만 내일 밤에는 강릉 남부해안을 통해 한반도를 벗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바람(볼라벤)에 싸데기를 맞고 바가지(덴빈)로 물까지 신나게 뿌려주는군요. 태풍 피해를 입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며, 주말에 비소식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폭풍전야 그리고 폭풍후야라고 불러야할지는 모르겠지만 한창 성난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모든 생명체들이 잠잠해지면서 제자리를 찾으려 노력할 것입니다. 한강은 또 얼마나 많은 물이 넘쳐날지... 또한번 최고의 오름수위(?)를 보게 되겠군요. 볼라벤이 지나기 전에도 틈틈히 오던 비로 통행로를 집어삼킨 수위는 온갖 진흙을 만들어냈습니다. 통행로가 진흙이 되니 신발이 더러워지는 불편..
올해 초 1월에 한강(망원지구)에서 낚시한 사진 올려봅니다 문득 핸드폰 사진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찍어놓은 낚시 사진이 있어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지우려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 사진파일에 찍힌 날짜를 보아하니 1월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창 날이 풀리려고 따스한 햇살이 비추던 모습이 기억속에 남아있네요. 저의 단촐한 짐과 가방 왼쪽으로 아직 녹지 않은 듯한 눈이 보이네요. 난로가 없으면 절대로 엄두조차 내지 못할 강바람이지만 난로에 군용모포를 덮어도 겨울날의 강바람은 입이 돌아가버릴 정도로... 안면근육에 마비가 올 정도로 춥습니다. 그래도 한겨울동안 낚시를 못가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찾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바람이 덜 부는 날을 택했습니다. 이건 첫번째 사진과 동일한 날짜는 아닌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낚시대에 수축고무를 하기 전의 모습을 보니 이젠 거의 다..
[한강] 망원지구에서 대낚시 강준치 잡았네요. 주말을 부지런히 지내지 못하면 월요일 출근길에 너무도 후회가 됩니다. 아니 월요일부터 시작된 후회는 목요일까지 쭈욱 이어지게 되지요. 언제나 변함없는 한강 망원지구를 토요일 밤늦게 찾았는데요. 주변이 무척이나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스마트폰 카메라는 한계가 있었네요.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모기군단을 저지해줄 방어책을 준비했어요. 모기향은 기본이라서 안찍었구요. 모기기피제인 저 스프레이는 꽤 괜찮아서 올렸습니다. 2개에 약 만원에 무료배송 받았는데요. 순한편이라서 아이들에게 뿌려도 괜찮다고 써있더군요. (뽀로로만 딱 봐도 아동용이라고 써있네요. ㅎㅎ) 아가미 캐미가 마침 다 떨어져서 처음 보는 캐미를 구입했는데요. 네봉지에 천원으로 가격은 똑같은데 불량이 많았어요.. ㅠㅠ 22,26,30으로 낚시대는 ..
[한강대낚시]간만에 한강 붕어 만났네요. 달이 지구쪽으로 아주 가깝게 다가온 날이었나봅니다. 실제로는 더욱 가까이 보였는데요. 멋진 장면을 기대하고 카메라에 담아봤지만 아쉽네요. 열대야를 피해서 찾은 한강 망원지구에는 많은 분들이 돗자리 또는 텐트를 펴고 계셧어요. 성산대교 아래에 주차를 해놓고 저의 포인트를 향해서 가는 도중에 대낚을 즐기고 계시던 한분을 지나서 안쪽 깊숙한 곳으로 돌아갔는데요, 돌아가는 중에도 릴낚시를 하는 분들은 많이 계시더군요. 홍제천 합수머리 근방에 도달하니 건너편인 난지지구 쪽에서는 수많은 캐미들이 은하수처럼 반짝이고 있었어요. 여름 성수기에는 한강 고수부지의 주차비를 21시가 아닌 23시까지 받기 때문에 일부러 조금 늦은 시간인 22시 30분 정도에 도착했기 때문에 저의 포인트에 자리가 있을까 싶었지만 다행히 릴을 ..
한강에서 오랜만에 대낚시를... 무궁화로 보이는데 무슨꽃일까요~? 낚시조행기를 보다보면 꽃이나 곤충에 대해서 해박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공부를 하던지 ㅠㅠ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으면 무슨꽃인지 알려주는 어플을 알아봐야 겠어요. 이건 해바라기 맞겠죠~?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사이에 두고 꽃들을 주~~욱 심어놨어요. 야밤에 바람만 쐬러 온건 아니지요. 준비해온 낚시대를 담궈놓고 강바람을 쐬면 금상첨화겠지요. 아쉽게도 모기가 많아서 헌혈은 좀 많이 했어요. ㅠㅠ 성산대교 아래쪽에서 홍제천 합수머리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물이 많이 넘쳐도 편하게 낚시 할수 있는 곳이 있어요. 바로 계단인데요. 대낚시 하시는 분들은 거기 계단에서 적당한 3칸대 정도 준비해 가시면 괜찮을 꺼에요. 안타깝게도 제가 도착하기 전에 미리 낚시 하고 계신 분들이 계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