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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한강

한강, 퇴근 후 오토바이 타고 짬낚시에 만난 붕어 퇴근 후 설레이는 마음으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매우 소음이 심한 중고 스쿠터가 한대 생겼는데요. 나름 혼다 제품이라 아직은 그냥저냥 탈만 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생활자전거에 중고 오토바이... 그리고 자그마한 경차까지 기본적인 이동수단을 모두 갖춘 낚시꾼이 되어버렸네요. 우스갯 소리로 이제 탱크만 사면 지상의 이동수단은 모두 접수하는 거네요. ㅎㅎ 암튼 각설하고 다시 돌아오면 퇴근하고 집에서 가방하나 챙겨서 오토바이를 타고 망원지구로 낚시를 갔다는 겁니다;; 연신내에서 망원지구까지는 약 20분 전후로 소요되더군요. 자전거를 타면 30분 가량 소요되니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만 일단 자전거 타고 가면 담배하나 피면서 땀을 식혀야 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요. 가는 길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한강낚시 어행 은평구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낚시꾼들에게 소중한 낚시공간 이었던, 홍제천 합수머리(망원~난지지구) 구간이 낚금으로 묶여 버렷습니다. 제한하고자 하는 시기 : 2012. 12. 27 ~ 2017. 12. 31 이 외에도 몇 군데 추가되고 해제된 구간이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낚시 가능 지역에 대한 이미지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출처 및 링크 :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 환경과 한강 낚시 가능 구역(파란색) 이미지 새로운 터전을 탐사하러 떠나볼까요~? 지난 일요일(3/31) 오후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답사를 떠났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보면서 포인트를 탐색하기 위해서였죠. 덕분에 운동도 되고 일석이조!! ㅎㅎ 홍제천 합수머리를 난지지구 쪽에서 찍은 사진 역시나 날씨..
자전거타고 한강에서 원투낚시로 눈먼 장어를 꼬셔볼까? 마음속으로 추위와 신경전을 펼치다가 일요일 오후에 꽤나 포근한 날씨에 기회를 잡고 망원지구를 방문했어요. 갈까 말까 망설이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타협을 한게 지렁이를 한통 사서 원투나 던져보자 하고 찾아갔지요. 속력을 내려고 자전거의 안장을 높이고는 허공에서 힘찬 발길질을 하며 홍제천과 불광천의 합수머리에 도착할때쯤 멀리서 보기에 난지지구 측면은 전멸이고 망원지구쪽을 가보니 다행히 원투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두분 계시더군요. 내리자마자 숨을 진정시키면서 담배하나를 물고는 뽀인트를 탐색하지만 원투낚시는 수다떠는 맛이 있어야 제맛이기에 최대한 그분들 곁으로 붙었어요. 원투대는 바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450 사이즈의 긴대 한대를 준비해가서 장타를 노려보지만 앞쪽에 비어있는 보트들이 물살과 바람에 떠밀려서 괜시..
자전거타고 떠나는 한강낚시 절기중에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는 '소설'이 지나가고 주말에는 드디어 서울도 영하권에 접어들면서 여기저기서 얼음이 어는 모습을 구경할 것 같습니다. 청개구리처럼 여름보다는 겨울이 되어서 자전거로 한강을 더 자주 찾는 추위도 막지 못하는 낚시열정을 가지고 있는 낚시도령의 허접한 한강낚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한강낚시 더보기 2012/11/16 - [★낚시/한강] - 자전거타고 한강낚시...또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2012/10/23 - [★낚시/한강] - 자전거타고 한강낚시를 즐겨봅시다~! 2012/09/13 - [★낚시/한강] - 한강 붕애들의 반란속에서 숭어도 보고... 수요일부터 날씨가 조금씩 풀리더니 목요일에 비가 오기 전까지 잠깐동안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상예보에 목요일은 비..
자전거타고 한강낚시...또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주말 비소식에 마음이 심란하여 어제는 퇴근 후 낚시대 한대와 난로를 챙겨서 자전거에 올랐습니다. 불광천을 따라서 펼쳐진 자전거도로에는 쌀쌀한 날씨탓에 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더군요. 덕분에 평소보다 5분 정도는 빠르게 도착한 것 같아요. 이 시기에는 매니아틱한 라이더분들만 자전거를 즐기시는지... 가끔씩 보이는 분들은 고가의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는데 저의 자전거는 안습 ㅠㅠ 출발 전에 미리 조석예보를 확인해보고 수위가 높을 것을 알았던지라 계단쪽에서 수위변동에 맞춰 편한 낚시를 하려고 했는데요. 받침대를 지탱할 돌을 구하지 못해 이렇게 난로를 이용해서 받침대를 고정했습니다. 머리속으로 직벽 바로 앞쪽에 채비를 투척하면 유속도 덜하고 멋진 포인트가 될 것을 상상했는데요. 실제로 수위..
한강 잉어넥타이 메는법과 뜰채담는법 그리고 자전거다리 아래 지난 일요일부터 시작된 비가 장마라도 되는냥 멈추지않고 화요일까지 계속되고 있네요. 덕분에 한 일주일 자전거도 안타고 빈둥빈둥 낚시채비만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살만 포동포동 찌우고 잇습니다. 지난주에도 열심히 패달을 굴려 한강으로 정신수양을 위해 달렸지만 낮인데도 불구하고 그 많던 어르신들은 보이지 않았어요. 젊은 저도 추워서 내복을 단디 챙겨입고 다니는 상황인지라 불과 일주일전보다 더욱 썰렁해진 한강은 비철낚시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어르신 한분이 계시기에 적적하지는 않겠다 싶어서 낼름 자리를 펴고는 '두창지'에서 남겨온 지렁이를 달아 던져봅니다. 한강에서 지렁이에 동자개(빠가사리)의 폭탄 입질을 받고는 메운탕꺼리로 어르신께 상납한 이후로 지렁이를 잘 사용하지 않지만 동절기 동물성 ..
한강에서 텐트치고 작은 붕어들을... 한주에 가장 지쳐가는 시간이 목요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지쳐가는 시기에 물가에 앉아 저물어가는 태양을 보면 근심걱정이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노을사진 한장 올리면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 잦은 짬낚시에 언젠가는 밤샘낚시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약 2주전에는 큰맘먹고 한강에서 텐트를 치고 밤낚시를 해봤습니다. 오래된 텐트의 테스트도 해볼겸 겸사겸사 가까운 곳에 차까지 끌고 가봤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저희들만의 공간을 만든다는게 텐트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느데요. 자전거를 좋아하는 친구녀석도 불러서 멋진 야경을 감상하며 치킨에 술도 한잔 했습니다. 술도 마시면서 대충대충 낚시를 즐겼는데도 어복이 있는 날이었는지 잔챙이들을 마릿수로 잡..
자전거타고 한강낚시를 즐겨봅시다~! 가을비가 운치있게 오더니 급격한 기온하락으로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붕어빵은 슬슬 모습을 들어낼 시기인데, 물속에 있는 붕어들도 모습을 들어내주기를 바랍니다. 글쓰는 도중에 들려오는 슬픈 소식은 주말(토요일) 비소식! 추운데 비까지 오면 엄두가 안납니다. 가방하나에 꼭 필요한 것만 주섬주섬 챙겨서 즐거운 마음으로 외대신공을 펼치려 합니다. ^^ 젊은나이에 낚시에 빠져서 시간을 허비한다는 말을 듣곤 하지만 하루하루가 좋은 추억이 되겠죠? 주로 밤에 찾는 한강이지만 낮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자전거다리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은 난지지구, 이쪽은 망원지구입니다. 낮에는 반대편이 훤히 보이니 릴낚시하시는 분들은 은근히 경쟁(?)을 하는 듯한 분위기도 나구요. 해가 저물면 밤에 오시는 분들이 어르신들과 ..